[토론] 부캐가 현지인의 승률에 미치는 영향 정리(Feat.뇌피셜)

* 항마력주의

** 본 글에서 사용된 분석법은 통계학 기초강의만 수강한 사람이 봐도 

허접하다는 사실을 절감할수있으며 무리해서 읽을 시 암세포의 성장이 촉진될 수 있음을 미리 밝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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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부터 말하면 

"내 뇌피셜로 보기엔"

부캐유저가 현지인의 승률에 끼치는 영향은 생각보다 크지않음

하지만 적은 양이라고는 해도 확실하게 승률을 갉아먹긴 하는건 팩트

최근에 게임돌릴 시간이 없어서 확실하진 않은데

체감 상 실버본캐로 게임을 돌리면 

10판 중에서 

적을때엔 1~2판,

많을땐 3~4판 정도 부캐유저를 만나는거같음

(시간대에 따라 영향 있는듯)

다시 강조하는데 이건 내 뇌피셜로 나온 통계임

제대로 게임횟수 높여서 표본 수집할만한 시간이 없거든

하.... 게임하고 싶다

OP.GG로 표본을 수집하려는 시도도 해봤는데,

거긴 간단한 KDA 정도만 나오지 플레이 성향이나 채팅내역까지 나오는게 아니라 

누가 부캐인지 도저히 판단을 못하겠더라고.

심지어 내 전적을 봐도 내가 까먹어서 잘 모르겠음

얘가 캐리를 한건 알겠는데 이놈이 부캐러였나 현지인이었나.....

아무튼 본론으로 돌아오면

많이 만나는 시간을 기준으로 잡아도 10판 중 3~4판 정도인데, 

이건 부캐유저를 상대팀으로 만나는 것만 체크한게 아니고

같은 팀으로 만나는 경우까지 체크한 횟수이기 때문에

'상대팀으로 만날 확률' 만 체크하면 절반정도로 떨어짐

그러니까 현지인이 "부캐를 상대팀으로 만날 확률" 만 계산하면

대충 10판 중 1.5~2판, 

퍼센트로 따지면 15~20%정도 된다고 책정하겠음

다시 강조하지만 현지인인 내 뇌피셜로.

그리고 현지인이 "부캐를 본인 팀으로 만날 확률"은 

상대팀으로 만날 확률보다는 아주 야아악간 적음

단순 통빡으로 계산하면

5명 중 한명은 현지인 A가 차지해야할테니 부캐가 들어올수있는 자리는 5석 중 총 4석,

대충 상대팀으로 만날 확률의 4/5정도 된다고 보면 되겠지

한 12~16% 정도 된다고 치자고.

그럼 이제 현지인 A가 랭겜을 100판 돌린다고 쳤을때

부캐가 상대팀이라 패배한 횟수는 15~20판,

같은 팀이라 승리한 횟수는 12~16판.

단순 차감으로 계산하면 상대팀으로 만나는 횟수가 100판 중에서 3~4판 정도 많겠네.

즉 단순 통계로 살펴보면

부캐때문에 깎일 가능성이 있는 승률은 전체중에서 3~4% 밖에 안됨

그것도 부캐가 상대팀이면 무조건 지고 같은팀이면 무조건 이긴다는 

극단적인 상황만 가정해서 계산했을 때 이정도니까

실제로는 더 낮을수도 있음. 

(부캐가 1명 이상인 경우까지 계산하면 조금은 늘어나겠지만 별로 유의미한 수치는 아님)

그리고 롤에서 3~4% 정도의 승리가능성은

생각보다 그렇게 높은 수치가 아님.

누구 말마따나 노오오오오력만 조금 있으면 얼마든지 커버할 수 있는 정도지.

비단 부캐를 끼고 있는 상황이 아니더라도

같은 현지인이 던지거나 트롤할 확률 등

정상적인 MMR 상에서의 게임에서도 (부캐러 없는)

내 노력으로는 커버할 수 없는 선에서 얼마든지 변동될 수 있는 수치이기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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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다른 관점에서 보면

적은 양이라고는 해도 부캐러들 탓에

현지인의 승률이 조금씩이나마 확실하게 낮아지는것 또한 팩트임.

애초에 승률이란게 어디 땅파면 나오는것도 아니고

높은 승률을 챙기려면

그만큼 누군가의 패배율을 높여야 얻을 수 있는건데

부캐들이 높은 승률을 챙겼다면 그게 다 어디서 나오겠음?

현지인들한테서 조금씩 빼앗아왔으니까 그만큼 높은 승률이 나오는거지.

현지인들이 패가망신할 정도로 털어먹는것 까지는 아니어도

조금씩 털어먹고 있는건 사실임.

단지 지금으로써는 그 총량이 게임 판도를 뒤집을만큼 크지는 않기 때문에

라이엇도 개입을 꺼려하는 것이라고 생각함

(물론 이것도 내 뇌피셜)

 

그리고 승률을 벗어나서 

단순히 게임의 재미, 성취감 측면에서 보자면

부캐러들이 끼치는 해악이 상당히 큰것도 사실임

똑같이 10판 게임을 하고 5승 5패를 해도

이길때는 내가 시원하게 캐리해서 이기고,

질 땐 졌잘싸하고 지는 날이랑

반대로 이길땐 나는 똥쌌는데 팀원이 잘커서 들러리만 열심히 하다가 이기고,

지는 판은 왠 대리인지 부캐인지 모르는놈한테

손도 못쓰고 지는 날은 

게임에 대한 만족도나 성취감이 전혀 다르잖아?

근데 10판 중에 3~4판씩 어느 한쪽에 부캐있는 게임을 하면서

전자보다는 후자에 가까운 게임이 계속 늘어나면

당연히 짜증이 나겠지.

난 티어올리러 온게 아니라

게임을 즐기러 온건데 정작 즐거운 게임은 못하게 되니까.

부캐반대자들의 핵심은 승률이 아니라 이런곳에 있다고 봄

3줄 요약

1. 부캐가 깎아먹는 현지인의 승률은 그닥 높지 않다.

2. 많은 양은 아니지만 일단 깎아먹고 있다는건 사실이다.

3. 승률을 떠나서 부캐끼고 하는 게임이 재미없다고 느끼는 사람이 많다.

p,s 아 그리고 본문에 실버본캐라고 적어놔서

엥? 그럼 니도 부캐있는거 아니냐? 하는 사람있을까봐

설레발로 미리 적어놓는데 난 부캐같은거 안키움

계정하나 돌릴 시간도 없는데 부캐는 개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