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롤이 이렇게 망해가는 것에 대한 개인적인 생각 정리

1. 히오스식 공산주의 패치 / 약자배려패치
옛 롤은 통나무란 개념 자체도 없었음. 잘하고, 잘컸으면 그냥 캐리한다, 캐리머신 등 기세등등한 쪽은 선망의 대상이고 그 캐리 뽕맛으로 게임을 한 판 더, 한 판 더하는 원동력이 되기도 했음. 지금은? 통나무를 드는 장성한 팀원이 있다면 “히히 못가”, “넌 져라 ㅋㅋ”하면서 안그래도 무거운 통나무 위에서 탭댄스추고 통나무 드는 사람을 모욕함. 그러나 약자배려패치의 일환으로 현상금이 생기고 이기던 지던 도박판마냥  일궈놓은 작물들을 지주에게 죄다 털리는 개졷같은 기분만 들게 만듦.

현상금 외에도, 또 다른 약자배려 패치의 일환인 4용 엑조디아, 서폿템 개편 등 포지션이 주는 재미를 늘려야 유저가 붙지 그냥 단순히 게임 내 중요도만 무지막지하게 올려놓으니 그럼에도 유저풀은 여전히 바닥이고, 상대가 주포지션 정글 서폿 유저인 반면에 튕긴 라꼬숟이 정글 서폿 가서 비에고 세나같은 거 하면서 벌레짓거리 하는 판 걸리면 이런 게임도 마찬가지로 이겨도 감흥이 덜하고, 지면 정글이나 서폿이 못하면 게임 내 모든 교전에서 내가 아무리 잘해도 2:1하는 것도 한두번이지 그럼에도 상대는 4용 엑조디아로 그냥 게임을 이길 수단이 아예 없어지고 말려죽는 상황이 너무 너무 큰 피로감과 스트레스를 줌.

이는 누가 잘해서 이기냐가 아니라 어느 팀에 장애인이 없냐로 게임의 승패가 갈리게 되는 갈림길이 되었다고 봄.


2. 신화템시절부터 시작된 딜과잉/스탯 및 MDC의 등장, 챔피언 밸런스 패치 자체의 불공평
아칼리 사일 아트록스 요릭 다리우스 크산테 이렐 요네 야스오 블츠
대충 이렇게 챔프 나열해주면 어떤 의미인지 바로 알 거라 생각함. 거기에 더해, 밸패 담당자의 변화마다 너무 스타일이 크게 크게 변화하며 이를 따라가는 것이 게임을 너무 지치게 만듦. 유령게 모렐로 시절이 진짜 꽃이 지고서 봄인 줄 알았다고 생각이 들 만큼


3. 채팅 및 닷지는 제재하지만 트롤은 방치
고아를 만나면 자연재해라고 생각해라, 다만 거기에 울분을 토하거나 너의 감정을 드러냄으로 고아가 석이 나갔다면 너는 정지란다. 그럼 고아를 정지하냐고? 그게 무슨 소리니 정지는 ‘너만’  먹는단다. 앗. 정지를 먹었다면 남은 4개의 부캐를 하면 된답니다!

4. 생배 및 듀오, 디도스, 어뷰징, 짱깨 해킹, 헬퍼 등 시스템 악용으로 인한 당사자 외의 인원에 대한 민폐, 그러나 라이엇은 이를 오히려 장려하는 듯한 기조.
정보) 아직도 광연44는 활동 중이다.

5. 라이엇 사측 본인들의 잘못에 대한 복구 및 개선의지 등이 전혀 없어짐. 고밤 소나, UFO 코르키를 서버 폭주 보상으로 배포했던 시절이 있었던 걸 아는 사람도 이제 늙어버린 이재석과 같은 고인물이지만, 최소한 현재도 발생하는 뱅가드로 인한 ‘사측’ 잘못처럼 지금은 잘 생각이 안나는데 서버 오류나 9인 전체 튕기게 하는 핵이나 시스템적 버그 악용 등 사측 잘못에 대한 보상 및 복구를 전혀 하지 않음. 그냥 게임 내 클라나 아무도 안찾는 홈페이지 서버 칸에서 ! 하나 띄우고 점검함 ㅋㅋ! ㅎㅎ! ㅈㅅ! 하고 아무런 무엇도 유저를 위한 재발방지 및 불공정 경험에 대한 사측 조치가 없음




또 적을만한 거 있으면 긔띰해주는 대로 달아봄. 시즌 3부터 한 할아방탱이라 기억은 잘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