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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브론즈에서 개씹빡겜ㅋㅋㅋㅋ 먼가 자괴감드넼ㅋㅋ

아이콘 서은솔
댓글: 6 개
조회: 1153
추천: 1
2024-05-26 22:10:21



아그래도 겜 재밌었다.

아쉬운 거라면 현지인 아무도 없는듯한 느낌이라... 그게 아쉬움.


1.
네네통은 무슨 카서스 패시브 위를 국토횡단한 거 보면 현지인같긴 한데... 근데 상황도 그랬고, 강물 위라서 잘 못봤을 수 있음. 얘가 진짜 브실이라면ㅇㅇ 진짜 잘하는거야. 올뮤트하고 하면 플레쯤은 갈 듯.

탑은 개백정들이 하도 징징대다보니(엄청자주보는중; 지가 무슨 겜 존나잘하는줄아는듯) 최소한 정글은 닫아놔야겠더라. 그거 휘둘리다간 진짜 골드도 못찍음. 개백정들 똥싸놓는게 상성이상이라. 그거에 휘둘리면 짐.


2.
트페도 난 무슨 몰가한테 라인킬을 계속 따이길래 얘는 현지인이구나 했어. 물론 이쪽도 사정은 있었다. 솔직히 내 지분이 3할은 감. 갱승한건 아닌데ㅇ 내가 봐줄 수 있었고 봐줬어야한 각 안일하게 계속 흘려보낸 게 꽤 있다.

근데 그게 아니라 적 몰가가 부계야. 인게임 보니까 말이안대. 이런애한텐 라인전 당할만해ㅇㅇ

반면에 트페가 한타 때, 진짜 각 나올때마다 계속 플골카 박고 하나씩 짤라주며 재추격 턴 만들어냈다. 이거 쉽지않아. 적정글이 카서스라 기습위협이 없다곤 해도, 이런 배짱과 안목이 너무 맘에들었다. 라인전 망하자마자 내 쪽에 붙으며 운영해본것도 너무좋았고. 그런 헌신감이라니..
.


3.
케틀은 저 몰가 속박을 비틀어서 투망으로 피한 거 보고 깜짝놀람. 우연이겠지? 하는 맘이었는데, 이후에 또 한 번 보여줌.

암튼 계속 좋은 포지 찾아가며 무무라카 양옆에 끼고 딜열심히 박아. 이런 신뢰감이 또 좋은 거지. 정글이랑 서폿은 기마전의 양 다리야. 정글이 나가고 서폿이 뒤쫓는다. 원딜은 이 둘을 믿고 해내야 하고, 우리도 얘한테 최대한 신뢰를 줘야지. 그 신호를 원딜이 받아내고서 "그럼 이 정도면 되나?" 하는 바로 그거. 그런 플레이. 정말간만에 그런 신뢰가 오고갔다 싶은 원딜이라 너무 만족했다.



4.
까놓고 소라카 캐리임. 처음엔 소라카 성능을 느꼈고, 그다음엔 소라카 진심을 느꼈고, 그다음에서야 얘 실력을 느꼈다. 나도 유틸폿하지만 사실 유틸폿 실력은 잘 체감안대는 거 사실이야.

힐분배+본인 피관리+스타콜 적중+침묵존 기여 모든 게 정말 믿음직했다. 믿을 수 있었어. 물론 내가 더 해내야지. 진짜 브실칭그일 수 있으니까. 에딱상주하다 다야함 다시 뚫어보고 이제 다2로 마타를 가보네마네 하는 놈이라면, 당연히 더 해내야지. 아니 뭐 어쨌든간에, 진짜 내가 서폿 위치나 상황만 보고 해도 되겠다 싶은 겜을 또 너무 간만에 받았어. 너무좋았다.





그 외에 팀파이트 양상도 정말 만족했던 게,

한타중에 깔끔하게 1대1교환각 났어. 적은 추노각이 있고 우리는 이탈해야 하는데, 이탈 깔끔하게 가능해. 그냥 쭉빼면 대. 여기서 애들이 다들 "어어 무무 빼는데?" 하듯이 똑같이 뒷걸음질했더란 거야. 맞아. 이거 빼야 대. 알고한건지 그냥 날 보고 한 건지 몰라도, 그런 한타파악 너무좋아. 진짜 너무좋았다.

탑미드는 이니시에 호응하거나 재추격 각을 내주거나, 서폿은 그냥 너무든든하고, 원딜도 그 사이에서 열심히야. 난 이런 겜을 하고싶었다. 내가 딱 내 역할에만 집중할 수 있는 그런 게임 말야.

더러 내가 좀더 투자하고 기여할 수는 있지. 근데 그런 중에도 "음, 이건 내가 잘나서 이긴 건 아닌듯!" 하며 피아저력을 파악한 뒤 적소로 움직이는 아군들 말야.

너무만족스러웠어. 이런 팀 받고 진다면 그건 내 문제야. 애들은 다 해줬어. 정말 자기포지 내에서 가능한 기량이나 돌파력은 다 보여준 셈이야. 그걸 지면 내 문제지.






이런 애들은 채팅도 재밌더라

시작하고서 이래저래 역벞으로 가닥잡고 레드가는데, 이 때 트페가

"우리 팀에
주전자가있어..." 하는거야

그게 순간 너무웃겨서(내가 도자기 아무무스킨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쳐박고 "주전자가... 걸어다녀!"하니까

"이건정말말도안되는일아야" 이딴소리햌ㅋㅋㅋㅜㅜㅋㅋㅋㅋㅋ 아진짜 너무귀여워ㅜㅜㅋㅋㅋㅋ 내가 라인전 봐줬어야한건데ㅜㅜ미안해

그런중에 트페 바텀갱>궁로밍 합류 이득잘내고 텔귀환했는데, 그러자마자 바로죽었어. 텔착지하자마자 따임. 그것만 봐도 몰가년 이거 현지인아냐. 텔 어디 떨어지는지를 알고있다고? 안다치고, 타워랑 초근거리에서 킬을 낸다고? 헌지인아님. 내가 봐줬어야함.

트페 여기서 "ㅈㅅ... 내가 뭐한거지진짜;" 하길래 내가 얼른 "ㄴㄴㄱㅊ"치고 장문으로 막 쟤 분명히 부계고 미드 라인전 힘든 게 님문제만 아니다. 내가 갈 수 있었는데 좀더 확실한 이득을 보고 싶어서 바텀간 거다 등등침.

절대기죽지마!!!!! 너. 잘하고있어. 겁먹으면 지는거야!!! 절대그러지마!!! 너가 "우와 모든게무서어. 서폿도 오나? 탑도 오나? 정글쟝... 정글쨩!!!!" 하는순간 모든 게 깨진다. 솔라인을 쳐 박은 그 자긍심과 배짱을 보여봐!!!!!

졸라힘내조야해. 너는 그런 포지야. 힘내자 힘!!! 으샤으샤




그리고 후반쯔음에 케틀이 결국 "내 어깨가 무겁군!" 같은 말 하더라.

졸라부끄럽고 자괴감드는 말인데, 근데 나도 그 즈음엔 "이거 어케되는거지? 이기고싶어. 이런애들이랑은 이겨야해.." 하는 맘뿐이었어. 근데 진짜 한타를 어케 잡아야할진 잘 모르겠더라. 내가 다야폿이지 다야정글은 아니자낰ㅋㅋㅋ 케틀 말이 맞아. 우리 꽤나 케틀에게 기대는 중이야.

순간 "이런껨도 이겨내야 실력이 느는 거지. 고생은 다같이하고 있어." 하려다가, 괜히 의욕만 꺾겠다 싶어서 말았다. 케틀이 그걸 모르는 애도 아닌듯하고, 그치만 진짜로 본인이 갈 수록 너무 아슬해져서 그런 챗 친 거거든... 알지ㅇㅇ...

이 때도 트페가 "나 몇키로야?" 하는거야ㅋㅋㅋㅋ 분위기를 풀어준다는 건 저런거구나... 싶어서 또 감탄했다.




마냥 "다 해조!!!!"가 아니라 "글쎄, 내가 이건 잘한거같은데... 리턴있겠지?" 하는식으로 자기위치에서 최선을 다해가며 결국 승리를 거머쥔 이 판.

브딱에서 그런빡껨했다는 게... 나진짜 허접인가? 걍 빡캐리 못하나? 싶어서 조금은 속상도 하다만,

그래도 정말 좋은 한 판이었다.



아니ㅋㅋㅋ 얘내 현지인 아냐. 무슨 이런 팀파이트가있어. 말도안댐.

결국 이겼어. 정말좋다.





후반~최후한타 땐 적이 다 나한테 쫄아있더라. 왜? 소라카 등등 모든 팀원의 저력과 도움으로 내가 확실히 내 기량 발할 수 있었거든.

Lv70 서은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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