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롤드컵 2배로 즐기기!-벤픽 구도에 대해 알아보자!

보통 벤픽은 결과론이라고 말을 하지만, 벤픽을 잘하는것도 엄연한 팀의 실력에 들어간다.

벤픽에 대해 알아보기전 현재 오피 챔들을 알아보자

1. 오로라 요네

2. 애쉬, 칼리스타, 스카너

3. 잭스 럼블

이정도로 볼수있겠다.

1. 대략적인 벤픽구도

블루사이드의 이점을 크게 정리하면, 벤카드의 여유가 생긴다는것이다.

현재 볼일없는 오로라를 제외하고, 레드사이드에서 강요받는것은 요네를 닫을것인지, 아니면 요네를 풀것인지가 상당히 까다롭다.

보통 월즈에선 원딜의 폼이 아쉬울경우, 그 선수의 픽을 빠르게 위로 올려서 라인전을 상쇄하는 경우가 많고, 오히려 잘하는 선수들이 짬을 맞는다. 대표적으로 바이퍼 에이밍의 눈물의 4픽 미스포츈이 있겠다.

 티원 감코진도 알겠지만, 온이 들어간게임은 온 한명에 의해 게임이 끝나고, 지금은 라칸을 제외하곤 온재앙에 가까운 모습을 보여주기에 라칸은 반드시 자를것이다. 빈의 잭스가 고민되긴한데 나같으면 자를것이고, 쉰의 킨드레드나 니달리는 충분히 경계할만한 카드라 본다.

레드사이드에선 오로라를 반드시 잘라야하며, 티원의 구마유시와 케리아를 경계한 칼리스타는 필밴이라 보면된다.

여기서 선택지가 3픽으로 럼블을 닫아서, 요네와 애쉬 스카너를 나눠먹을것인지, 요네를 닫고 애쉬를 줄것인지를 선택해야된다

먼저 요네를 살린 세계선에서 1페이즈 벤픽은 저렇게 될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한다.

혹은 티원 내부에서 레나타를 굉장히 고평가 하고 있는 모습이 보이기에 저런식으로 바루스 레나타를 빠르게 꺼내들 가능성또한 있다고 생각한다.

blg 입장에선 빈이 어떻게든 해줘야되기때문에 3픽 나르를 쥐어줄 가능성 혹은 , 티원이 잭스를 푼다면 2픽으로 빠르게 잭스를 가져올 가능성이 높아보인다.

여기서 레드 3픽의 의미는, 지금 안고르면 상대가 벤을 무조건 하는 자리+ 뽑아놓고 상대를 벤으로 견제할수있는 레드사이드에서 가장 맛있는 위치이며, 보통 레드 3픽을 밀어주는 벤을 45벤에 하게된다.

블루사이드의 45벤은 우리가 45픽으로 뽑을때, 상대가 전체적으로 카운터칠만한 챔프를 벤을 하는것이 정석이라 볼수있다.

여기서는 요네를 blg가 닫았을때의 벤구도라 보면된다. 티원은 아무튼 애쉬를 무조건 1픽으로 가져올것이고, blg에선 스카너와 럼블을 가져가지 않을 이유가없다.

티원2픽은 레나타 고정일거고, 3픽이 나르가 나갈지 혹은 바이 갈리오가 나갈지는 봐야 알것같다.

레드의 3픽은 blg가 전체적으로 탑 원딜에 기대는 팀이기에, 엘크의 카이사는 나갈거라 보이긴한다.

간단하게 정리하면

1 블루의 벤픽은 변수를 줄이는게 목적이다.

2. 레드의 벤픽은 상대에게 교환을 얼마나 맛있게 걸것인지가 관건

3. 레드 3픽은 지금 안나가면 무조건 벤당하는 챔프를 고르는것

4. 레드의 45벤은 레드 3픽을 밀어주는벤, 블루의 45벤은 팀을 전체적으로 카운터칠수있는 픽을 벤을한다(돌진조합에서의 알리스타, 뽀삐)

2. 방구석 롤대남이 아닌 프로 코치진들의 벤을 살펴보자.

티원의 블루벤은, 캐니언의 니달리, 플라이퀘스트의 다잉메세지로 알게된 스몰더를 빠르게 자른 모습이고, 젠지는 레드사이드 필벤카드인 오로라와 t1주요카드인 칼리스타를 자르게된다.

여기서 티원은 잭스를 3픽으로 벤을 하고, 젠지는 구마유시의 원딜카드를 제한할겸, 중후반 벨류까지 챙길수있는 자야를 벤을하게된다

여기서 티원은 요네를 고르게되고, 젠지의 선택이 살짝 의아한게 스카너까진 합리적이지만, 레넥톤을 굳이 2픽이라는 자리에 넣었어야했나라는 의문이 생긴다. 

티원의 요네픽이 좀 절묘했던것이 3픽에 잭스벤을 넣음으로써 탑요네를 상대에게 의식하게 만들었고, 그게 레넥톤까지 이어졌다고 볼수도 있다.

그러나 레넥톤이 절대 2픽에 들어갈 자리는 아니였고, 젠지의 바텀폼이 별로라고 내부에서 결론내렸으면, 적어도 바텀픽을 빠르게 올렸어야 했다.

2페이즈 벤에선, 요네랑 조합되면 시너지가 상당하고, 앞라인을 서줄수있는 세주를, 부족한 ap를 채울수있는 럼블을 닫아주는 모습이고, 티원쪽에선 애쉬레나타의 어떻게보면 카운터라 할수있는 블리츠와 생존기가 좋은 이즈를 자르는 모습이다.

젠지는 4픽 직스를 뽑게되면서, 레넥톤 스카너 사일러스를 필두로한 상체교전에, 직스궁을 얹는 조합을 구성하게되고, 티원은 그라가스로 부족한 ap딜과 앞라인을채우는 선택을했다.

바이픽은 솔직히 좋다고는 말못하겠는데.... 오너가 그냥 잘한다.

여기까지 보게되면, 젠지의 가장 큰 문제는 주도권 있는 라인이 없다는것이다.

바텀은 바텀대로 밀리는데, 사일은 요네를 못이긴다.

2픽 레넥톤이 아니라 애쉬였다면  결과는 충분히 달라졌을거라고 생각한다.

레드 벤픽을 살펴보자

젠지는 노골적으로 구마유시 견제로 원딜 3벤을했고, 티원은 절대로 스몰더 오로라 요네는 주지않겠다는 강한 의지를 보인다. 

여기서 좀 재미있는게, 젠지의 1픽은 스카너로 수긍이 가는데, 티원의 픽이 좀 재미있다.

케틀 킨드를 12픽에 박은것인데, 킨드레드라는 픽이 과연 그정도로 빨리 가져올 픽인가?라는 의문이다.

약간 뇌피셜로 유추를 해보면, 킨드레드가 스크림에서 이미 많이 쓰이고있고, 45픽에는 반드시 벤당한다는 확신이 있었던것같다.

이에 이어서, 젠지는 잭스 아리로 무난한 돌진조합을 골랐고, 티원은 브라움을 고르면서 킨드레드와 브라움을 섞어 받아치는 조합을 구성하게된다.

위에서 상술했다시피 레드의 3픽은 가장 중요한자리다. 그렇다면 티원은 45벤으로 브라움을 밀어줘야되는 상황이고, 젠지는 자신들의 조합을 카운터치는 픽을 45픽에 잘라야만한다

젠지는 페이커가 잘쓰는 오리아나와 킨드 갈리오조합을 경계해서 갈리오벤을 했으며, 티원은 브라움픽의 의미를 살리기위해 룰루 레나타를 잘라서 브라움의 벨류를 올리는 모습이다

사실 젠지 5벤에서 나는 그라가스를 자를줄알았는데 오리아나가 나와서 좀 의문이긴했다.

결국 완성된 조합에선 카이사 렐까지 뽑게되서 안정적으로 돌진조합을 완성한 젠지이고, 티원은 아리상대로 무난한 사일러스와, 탑 마오카이라는 다소 생소한 픽을 뽑게되면서 벤픽구도가 끝난다.

여기서 티원의 조합은 이론상 카이사를 케틀 브라움이 라인을 따라가면서 압박해서 카이사를 밀어넣고, 마오카이와 킨드레드를 통해서 무난한 옵젝싸움을 설계했다.

그러나 초반 킬로 카이사의 스태틱이 너무 빨리 뜨게 되면서 게임이 엎어지게된다.

bo5벤픽은 결국 간단하게 정리하면

1세트 ㅡ 준비해온것

2세트 ㅡ 살짝수정

3세트 ㅡ 상대의 주요픽은 무엇인가

4세트 ㅡ 오늘의 픽은 뭘까

5세트 ㅡ 딸깍

이런식으로 구성하게된다.

결국 1세트의 결과가 게임 전체에 큰 영향을 끼치고, 5세트로 갈수록 쉬운조합을 선호한다는것이다.

내 개인적인 생각으론 티원이 1세트를 잡는다면 3:0으로 이길것이고, 만약 진다면 3:2로 blg승리라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