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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현 박치기공룡 메타의 가장 큰 문제점

김춘삼51세
댓글: 1 개
조회: 283
2024-06-29 16:11:18
'깨달음' 을 얻을 수 없다는 거임
롤 티어 좀 올려본 사람들이면 공감할탠데 게임하다가 혈이 트이고 갑작스레 티어가 오르는 시기가 있음
그 시기를 난 '깨달음' 이라고 칭하겠음
난 이 '깨달음' 을 3번 겪었는데 시기는 정해진게 없고 자기가 게임을 하다가 "아 이렇게 해야겠구나 어 이렇게 하면 이기네?" 라고 생각이 들어서 실천하고 습관을 만드는 과정을 거치는게 '깨달음'의 시기임
정글과 라인은 이 '깨달음' 의 차이가 있고, 같은 라인이더라도 각자의 '깨달음' 의 차이가 있으니 따로 무엇무엇이다 짚고 넘어가진 않겠음
근데 이 '깨달음' 이 근본적으로 무엇이냐?
대부분 운영에 대한, 게임의 룰에 대한 이해임
"아 이건 이런 게임이었지, 아 그래 여기서 이런 행동을 하는 이유가 이거였구나"
아르키메데스가 유레카 외치듯이 한 순간에 영감을 받고 실천과 반복을 통해 자기 것으로 만들 수 있는건데
적어도 내가 느낀 '깨달음' 의 범위 안에서는 지금 메타에 실천과 반복을 해서 유의미한 결과를 내기가 힘들다고 봄
요새 유저들은 그저 반복된 머리 비운 게임을 하며 아무런 의미없이 게임을 돌리는게 큼
'깨달음' 을 얻으려면 기본적으로 자신의 플레이에 대한 성찰이 먼저 이루어져야 하는건데 그걸 못한다는게 큼
실제로 나때매 지는게 아니라 게임의 승패가 대부분 머리 박는 애들 위주로 굴러가기 때문에 자기 자신에게 문제점 찾는게 상당히 힘듬. 물론 이런 와중에도 '깨달음' 얻는 유저들은 얻긴함. 다만 박치기공룡 메타 이전의 운영 중심 메타에서 보다 이 빈도수가 엄청나게 줄었다고 확신할 수 있음.

예전과 같은 판수, 같은 플레이를 하더라도 자신의 문제점을 찾기가 힘들고 문제점을 찾고 해법을 정한다 하더라도 이를 실천하는 과정에서 긍정적으로 효과를 보기가 힘드니 이게 맞는건가? 틀린건가? 확신을 못가지니 학습을 못하는거임.

장담하는데 티어가 세분화되서 티어의 가치가 내려가서 비교적 못해보이는 것이다. 라는 논리는 틀렸음
예전과 같은 등수를 비교해보아도 예전보다 운영적으로 많이 퇴보했다는걸 느낄 수 밖에 없음
지금 마스터에서 허덕이는 나도 게임의 승패에 원인을 내 실수에서 찾는 판이 드물다
적이고 팀이고 정말 말도 안되는 플레이를 하는 사람이 너무 많아서 게임 도중 그 사람 아이디를 검색해보고 어뷰징인지 아이디를 샀는지 검색해보는 경우가 정말 잦다
게임의 승패에서 내 실력이 아닌 외부적 요인에서 찾는건 요새 게임이 너무 기형적이기 때문임
나만 이렇게 느끼는거 아닐거라는거 앎
시즌3,4 이쯤부터 했던 유저들이면 공감할탠데 요새는 정말 게임의 장르마저 변한 느낌이 들어버림
내가 알던 롤이 아니야. 시즌이 지나고 패치를 거듭하면서 긍정적으로 게임이 변하는건 유저로서 환영해야할 일이지만 벌써 몇년 째, 신화템 패치 이후로 게임이 기형적으로 변하기 시작해서 이 지경까지 왔다는거.
내 주변에서도 롤 하던 친구들도 이젠 롤 자체를 피곤해함. 한 달만, 두 달만에 게임을 하는데 돌아와보니 게임이 변한게 너무 많고 이걸 적응하기에 피로함을 느끼는거지.
내가 알던 롤은 가볍게 친구들과 즐기기 좋은 게임이었는데 게임이 무거워지고 혼란스러워 졌다.

정작 게임의 운영은 단순 그 자체 자신의 피지컬을 시험하는 무지성 부러뜨리고 부러지는 그런 과정뿐
이런 과정에 재미를 붙여 즐기는 유저가 과연 몇 프로나 존재할까
게임의 승패가 내가 아닌 남에 의해 결정이 되는 게임에 어떤 누가 보람을 느낄 수 있을까

게임이 더 이상 재미있지가 않다. 그저 올려놓은 티어가 아까워서, 실력이 아까워서 뒤쳐지는게 무서워서 그냥 할 뿐이다. 

Lv35 김춘삼51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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