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카이사가 싫은 뜻밖(?)의 이유.

나도 똥챔믈리에라 소나 이딴거 하지만 오히려 그걸 알기에 입은 안텀. 정확히는 실력 자체가 기본기 없다시피 한 개판인데도 쉬운챔 안하고 기본기가 상당히 전제된 1티어 챔 해서 똥싸는걸 더 싫어하는 타입이라 실력이 누가봐도 심하게 뇌빼고 박아대면서 하는 급이면 빡쳐서 멘탈나가 키배할때도 있지만 그래도 실력으로만 뭐라함. 그래서 같은 팀이 똥챔해도 숙련도 괜찮고 실력 좋으면 좋아하고 반갑고 고마움.

근데 카이사 유저들은 승률이 그런 소나나 왠만한 똥챔보다도 훨씬 낮으면서 픽률이 지나치게 높아서인지 해달라는건 더럽게 많음.

"유틸폿 말고 탱폿 해달라, 내가 ㅈㄴ 못해도 알아서 2대2를 일방적으로 이길 수 있는 구도를 만들어 킬 먹여달라, 정글도 108갱 무조건 계속 와달라, 미드도 계속 와달라, 내가 망한건 아무튼 우리 팀 100퍼 잘못이다 빼에엑!" 이러지 않는 카이사 유저가 많았다면 픽률이 높아도 괜찮다고 했을 것이다.

더 정확히는 무지성으로 징징대지 않고, 유틸폿해도 뭐라하지 않고 맞춰주고, 2대 2 구도를 같이 맞춰나가고 의논하며, 정글 갱과 미드 로밍을 무지성으로 바라지 않고, 팀탓 안하는 카이사 유저가 다수까진 아니어도 쉽게 볼 수 있는 정도였다면 이렇게 싫지는 않았을것이다. 정확히 말하면 키배하고 싸울순 있고 이건 충분히 이해한다. 근데 시팅 좀 덜 했다고 아몰랑 무지성 남탓하고, 징징대고, 본인부터 이미 못하고 관대하게 생각하면서 아군 못하는것만 뭐라 신경긁고 뭐라하는게 싫은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