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이번 시즌은 진지하게 멘탈로 올라가는 느낌이다.(분노 일기)

라인전 승리하면 올라간다 하지만 내려오는 상체(+정글) 똥을 커버하면서 올라가는거니까 에너지와 멘탈이 ㅈㄴ 나감. 탑미드정글이 다 터지면 그나마 합리적인 이유로 터진 정글 혹은 라이너랑 같이 하면서 나랑 원딜은 끝까지 실수 거의 안하고 잘해야하는데 실수 좀만 해도 금세 상대의 무럭무럭 큰 상체와 정글 덕에 박살낸 상대 바텀은 계속 못하고 죽어도 이겨있음. 제일 힘든건 정글 몫까지 하는거. 강타는 정글 밖에 없는데 정글이 계속 뇌빼고 겜하면 계속 죽으니까 오브젝트를 포기하면서 겜하거나 상대 정글도 똑같은 무뇌이길 빌어야함.

매칭이 비슷하게 잡힌다고? 대리 + 에메 도입 이전 시즌 티어까지 감안하면 그렇지가 않다는게 문제임. 정확히는 "현 티어는 동등하게 잡힌다"는 맞음. 문제는 에메 도입 이전 시즌까지 만년 실버브론즈 였던 인간들은 한쪽 팀에만 2명 있고, 다른 쪽은 다 골드 이상에 심지어 다이아이기도 했던 인간을 잡아주는 식이면 어쩌잔거냐지. 반대로 생각하면 그만큼 꽁승 각도 나온다는 뜻이지만 그렇게 꽁승꽁패 사이클이 끊임없이 돈다는게 ㅈ 같음. 상대와 우리와 수준이 비슷해서 나를 비롯한 누군가가 조금이라도 해당 판에서 더 잘해서 이기는 판 같은건 오히려 10판 중 2판이면 많이 나온거임. 에메 이전 시즌 기준의 평균값으로 매칭된거면 이렇게까지 불만이 없고, 지든 이기든 괜찮았을거임. 그 판에서 열심히 했거나 아쉽게 못했단거니까.


내가 팀에게 많은걸 바라는거 아니냐고?

[상대 죽이고 근거없고 무리한 1절 더 안하기, 라인 좋고 오브젝트 시간보고 집탐 or 오브젝트 치는 각 보기, 도박 플레이가 필요하더라도 근거있게 하기] << 절대 언랭 뉴비한테, 브실골한테, 자랭이나 일반 유저에게 바라는게 아님. 예전 에메 이전 골드 유저들조차 알 수 있고 알기 쉽고 직관적이고 쉬운 기본 개념들을 플에메 구간에서 하라는게 많이 바라는거고, 욕심임? 심지어 이렇게라도 하라고 핑도 ㅈㄴ 찍는데 그 핑조차 못 알아먹어서 채팅으로 설명해주면 이젠 말이 쳐 많대. 그리고 그 말이 쳐 많다는 ㅅㅋ들이 쓸데없는 불만 채팅은 가장 많이 치고 제일 뇌빼고 많이 한다는게 과학적이기 그지없음. 그래서 뮤트올 하고 겜하면 어차피 어느새 뇌빼는 플레이 쳐하다가 제압골 주고, 바론타밍에 근거없이 킬이나 쳐먹으려다 어이없게 뒤지는 ㅅㄲ들이 나오니까 멘탈은 나가고 올리기는 ㅈㄴ 힘들고 솔랭을 하기 싫어짐.

팀운 탓 아님. 팀운은 적당하게 수렴함. 그냥 ㅈㄴ 수준이 심하게 낮은 에메 이전 만년 브론즈실버 ㅅㄲ들조차 대리기사 없이도 기형적인 MMR 빨로 올라와서 수준이 심하게 더러워진 상태가 일단 ㅈ같음. 그리고 이딴 ㅅㄲ들을 위해 계속 통나무를 10판 중 8판 이상 매번 들면서 해야 티어가 올라간다는게 너무 ㅈ 같음.

차라리 챔프 문제면 좋겠는데 뇌빼고 하는 애들 짓거리는 그마챌도 아닌 내가 탱서폿으로 커버가 되는 지경을 넘으니까 재미있는 유틸폿을 하는게 멘탈도 덜 나가고 할만함.(오히려 성능 관계없이 원챔이나 모스트 챔프를 가장 많이 한 팀이 거진 이김) 이건 내 생각만 그렇다 생각하면 플에메 구간 많이 한 사람이 아니거나 진짜 현지인이 아니라서 다이아 구간까지 잡히는 사람임. 현지인이면서 많이 한 사람들은 암. 밴이 항상되는 블리츠를 제외하면 탱서폿(+라칸, 쓰레쉬 등)은 절대 선픽이든 후픽이든 10판 중 한판 나오면 많이 나오는거다 싶을정도로 ㅈㄴ 안나온다는거, 서폿 유저조차 앞서 말했듯이 재미도 없는 편에 속하는 탱서폿으로 커버하기가 ㅈ 같아서 재미가 있는 딜서폿이나 유틸만 한다는거, 그리고 사기챔이든 똥챔이든 카운터든 아니든 더 잘하고 뇌를 장착하고 하는 쪽이 넥서스 깨고 이긴다는거.

결론 : 이번 시즌은 실력보다는 꺾이지 않는 멘탈이 유독 티어상승에 많이 작용하는거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