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피어리스는 왠지 노잼일꺼 같은데

일부 리그부터 맛보기 하고 그 결과로 결정할 사안임

근데 너무 긍정적인 면만 보는거 같음

일단 챔프폭도 선수의 능력치가 되어서 실력차이가 더 난다는건 이해하겠음

근데 그게 오히려 게임의 질을 더 떨어뜨리고 노잼으로 만들거라고 봄

당장 롤드컵때만 해도 탑 럼블이나 조커픽들을 깍아오냐 안오냐의 차아가 심했고, 세계적인 선수들조차도 숙련도 이슈가 터지니까 원사이드하게 밀리고 발려버림

그리고 챔프폭이라는것은 단순히 개인의 능력치가 아님

선수의 성향과 스타일도 있지만 팀색깔과 스타일에도 맞아야 하고 가장 중요한 메타에도 맞아야 출발이 가능함

msi에서 난조를 겪는 페이커도 그렇고, 작년 오리아나를 패싱해서 고생했던 쵸비가 챔프폭이 구린 선수였음?

작년 롤드컵 예를 들면 니코는 풀리면 무조건 하는 s급 유일신 미드였지만 젠지와 쵸비한테 맞는 챔프가 아니었음

강력한 라인전과 게임메이킹이 가능했지만 성장기대치가 낮고 후반 딜이 약하다는 약점이 확실했는데, 팀의 메인딜러이자 가장 마지막까지 살아서 딜을 책임져야 하는 쵸비와 젠지 팀에서 이 챔프는 맞는 챔프가 아님

정리하자면 팀성향과 색깔에 맞는 챔프로 거르고 소모하고 나면 그 다음부터는 덜깍이고 애매하고 좀 모자란 챔프들이 출동해서 경기를 해야 하는데 이게 과연 재미가 있을까? 의문이 든다는 말임

369같은 나름 중체탑 소리도 듣던 선수들도 럼블 애매하게 깍아오니 바로 개털림

피어리스가 도입한다고 챔프폭 구린 선수들이 전부 짤리지도 않을뿐더러 거기에 대비해 모든 챔프를 다 완벽하게 깍아온다는건 너무 꿈같은 소리임

오히려 서로 빠르게 밑천이 거덜나면 허접한 눈썩 경기가 난무할 가능성이 훨씬 높을수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