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페이커 내려치기가 이해가 가는 이유

우선 나는 페이커의 지난 업적을 깎아내릴 생각은 없음
물로켓이니 코로나건강컵이니 다 개소리라고 생각

단, 지금 페이커의 과거를 내려치는 소위 '억까'가 나오는 것도 이해가 감.
걍 무구한 역사 속에서도 지난 몇달전만 봐도 답 나옴.
페이커 월즈 우승하자마자 쵸비를 거의 매장시키듯 내려쳤잖음?? 이것도 개'억까'라 분명 벼르고있던 사람들 많았을거라고.

지금 팩트니 중립이니 뭐니해서
페이커가 역체미고 쵸비가 세체미고 이런건 중요하지 않음

중요한건 행동이 올바르든 올바르지 않든
수없이 내려쳐진 쵸비가 드디어 위업을 달성했고, 그동안 쌓여온 분을 지금 풀어내는건 지극히 당연한 현상임.

싸우지 않고 억까하지 않고 클린하고 아름다운거 좋지.
근데 그걸 페이커가 주춤할때만 하지 말고 쵸비를 비롯한 다른 선수들이 힘들때도 그런 소리를 해줬더라면, 적어도 이정도로 페이커가 내려쳐지고 욕먹는 일도 없었을거임.

페이커 내려치고 억까하는 행동이 (물론 누군가에게는 진심이겠지만) 좋은행동 아니란 것 쯤은 많은 사람들이 알거임.
하지만, 당한게 있고 분명히 피해를 봤는데 계속 가만히 있으라는 건 개소리야. 최고의 복수는 용서다? 같은 소리도 개소리야. 어지간한 위인 아니면 그런거 못한다고.

그러니까 정녕 니들이 페이커가 앞으로 더 욕먹지 않길 바란다면, 부디 다음에 또 페이커가 날아오를 때 그때 클린하게 다른 선수들 대해줘봐. 분명히 다를걸. 너희들 편을 들어주는 수많은 사람들이 생길걸.

어쨌든 이번에는 그냥 쳐맞아라 죄를 저질렀으면 죗값을 받아야지. 페이커는 죄가 없지만 다 너희들때문에 이렇게 된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