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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물로켓 그리고 고전파에 대하여....

편자얌
댓글: 6 개
조회: 774
2024-05-22 18:37:31
내 기억으론 18년도에 티원이 로스터를 아마 좆박았을거임. 페이커는 원장롤을 해야 했고.

그래서 아마 18년도가 티원과 페이커의 암흑기라고 해도 무방했을거임.
19년도때는 전년도 탱킹시즌을 한게 도움이 된 걸까? 나름 좋은팀을 꾸려서 플레이했던걸로 기억함.

어쨌든. 17년도까지는 페이커는 실력 면에서 단기적으로는 타 미드에게 밀린다는 말을 종종 듣긴 했어도 결국 살아남는건 페이커였음.
페이커를 이긴 사람들은 꽤 있으나 결국엔 꾸준한 최상위권을 유지하는 사람은 페이커 뿐이었으니깐.

그런데 18년도 들어가면서부터 팀이 진짜 구제불능이다보니깐 페이커 실력 또한 같이 망가지기 시작함.
다들 알잖아. 팀이 병신이면 병신이 아닌 사람도 같이 병신이 되는거.

그때부터 나오기 시작한게 고전파 드립임.

이 고전파 드립은 처음에는 지금의 쵸비가 담당하고 있는 "순수실력" "피지컬" "그냥 롤을 잘함" 의 수식어였음.
그래서 18SKT때 폼 좆박은 페이커한테도 "꺼져라 페이커. 그리고.....돌아와라 고전파" 라는 포맷으로도 많이 활용됐었고.
당시만 해도 고전파 드립이 생겨난지 얼마 되지 않았기에, 사용되는 횟수, 경우가 제한적이었음.
그리고 사용하더라도 순수한 칭찬의 의미(너 완전 뱅이였어! 같은)로 사용되었음. EX) 어제 XX경기 봄? 와 나 진짜 완전 고전파 재림한줄 ㅋㅋ

문제는 신예 롤 인재들이 대거 투입하기 시작하던 때부터 시작함. 이때부터 고전파 드립이 변질되기 시작함.
잘하는 신인들을 칭찬하는 글에 가서  일부러 내려치려고 "흠.... 0.2고전파 드립니다" 와 같은 글부터

"이새끼 << 고전파 발 끝이라도 따라왔냐?"
"사실상 0.5 고전파만 되도 엄청난 칭찬이지."

이런 말들이 엄청나게 많이 쏟아지기 시작함.
이 고전파라는 단어는 사실상 칭찬으로 쓰던 글인데, 이때부터 슈퍼플레이를 해낸 선수가 들어야하는 일종의 내려치기가 되어버림.

그리고 쵸비와 쇼메이커도 이런 말을 수없이 들었던 것이 사실임.
그러다가, LCK의 암흑기라던 18,19를 지난 20월즈때 담원게이밍이 월즈를 들어올리며 쇼메이커는 한 해의 주인공이 되어버림.

당연히 3년만의 월즈기에 폭발적으로 팬덤이 늘어났고, 고전파 드립에 대한 불만을 가지고 있었던 자들이 불어난 팬덤을 등에 업고 고전파 드립을 정면으로 부정함과 동시에 물로켓론을 만들어낸거지.(과거에도 고전파 드립 부정하는 사람들은 있었음. 워낙 소수라 걍 묻혔을 뿐이지.)

이게 내가 기억하는 진상인데 니들은 어때?

Lv7 편자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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