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구마가 그래도 이런 상황에선 개잘한다고 생각.

나는 원딜의 한타가 몇 가지로 나뉜다고 봄.

들어가는 한타

들어오는 한타.

그냥 난장판 한타.

정교한 소규모 교전 한타.

장거리 지원형 한타.

구마유시가 그래도 티원이라는 위치에서 라인전 하나로 버틴다는건 말이 안되고. 나름 S급이라 생각하고

그래도 잘 할때 많은데

수많은 원딜 중에서 들어오는 한타는 구마유시가 진짜 들어오는 한타는 타의 추종을 불허할만큼 잘한다고 봄.

(작년 징동전 특히)

기가 막히게 잘 빨아들임. 그리고 장거리 지원형 한타도 개잘함.

티원 한창 잘 나갈때 '4:5 한타를 오히려 잘한다' 듣던 때에도 구마유시 위치 보면 멀리서 지원을 진짜 잘함.

그래서 정교한 소규모 교전 한타도 죽지 않고 잘하는 편임.

근데 들어가는 한타랑 난장판 한타는 거의 B급 수준임. 뭐 당연히 잘 할 때도 있지만. 못할 때가 더 많음.

뭐 스킬 피하고 맞고 때리고 이런건 문제가 아님.

궁 판단, 스펠 타이밍과 위치가 제일 문제.. (제리, 카이사 등)

초중반에는 사실 저런거 좀 잘못써도 큰영향 없는데

후반 갈수록 이런게 엄청 중요해서 후반챔을 대회에서 잘 못씀

그래서 솔랭에서 기이한 현상이 나옴.

구마유시 못하는 챔 솔랭 풀영상 검색해서 보셈.

그냥 존나 잘함. 라인전도 한타도. 다 잘함. 대회에서 그 삽푸던 구마유시가 맞나 싶을 정도임.

하지만 대회만 나가면 후반때 긴장감 때문에 판단이 흐려지고 시야가 좁아지는 특징이 있음..

반대로 룰러나 페이즈가 이런거 진짜 잘하는것 같음. 

후반에도 전시 전후 상황을 잘 판단한다고 해야하나? 맵 넓게 보면서 적팀 챔프들을 보고

'내가 이렇게 해도 되겠다, 안되겠다'를 잘 판단하고 침착하게 딜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