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밤에 롤드컵 다시 정주행했는데 다시봐도 4경기랑 5경기 페이커의 과감함은 말이 안되는거같다.
2:1로 밀리고있는 상황 삐끗하면 질 수 있는 상황에서 사일러스가 도대체 몇번을 자기몸던져가면서 플레이한건지.
갈리오판도 대단하긴했지만 사일판이 진짜 미친거같음.
사람이라는게 나이를 먹으면 게임적으로 못해진다기보다 겜만 생각할 수 없게되고 특히 페이커처럼
많은일을 병행하는경우 잡생각이 굉장히 많아지기 때문에 어릴 때만큼 게임에 대한 열정을 유지하기가 쉽지않은데
롤판에서 모든선수중에 가장 바쁜스케쥴을 소화하면서 다른 어린선수들 이상의 열정을 유지하고
선수들은 다 베테랑이 되면서 도전적인걸 피하고 안정적인걸 추구하게 바뀌는게 당연한데
딱 한번 미끄러지면 롤드컵우승이 날라가는상황에서 미친듯이 심리전을 걸고 클러치플레이 노리고
이런건 학습이 되는게 아니라 쵸비가 월즈먹으려면 페이커방식이 아니라 그냥 진짜 무력으로
상대를 찍어눌러서 클러치도 불가능하게끔 눌러버려야되는데
사실 그게 가능해서 우승을 했다고해도 페이커의 이번 우승급의 임팩트를 남기지못할듯.
이런 도파민은 페이커밖에 못준다..
난 이번경기보고 쵸비가 이후로 6연속 월즈우승해도 goat는 페이커라고 생각할거같음.
페이커의 플레이는 보는 사람들한테주는 마음속 울림이 다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