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라가스, 카시가 존야를 가면 라칸, 키아나, 유나라 이렇게 3명 남는 상황인데 라칸은 몸이 생각보다 약하기도 하고 서폿이라서 템도 많이 못 갖추기에 앞에서 버텨줄 수가 없음. 두 명 모두 존야를 가는건 진짜 아니라고 생각하고 만약 둘 중 한 명만 존야를 가야한다면 그건 그라가스가 가는게 맞다고 생각함.
그라가스는 존야에 붙어있는 방어력 옵션, 주문력 옵션 2개 모두를 잘 사용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배치기를 사용하려면 필연적으로 몸이 앞으로 쏠릴 수 밖에 없음. 상대 진영 중간에서 그라가스가 존야 쓰고 있으면 상대 입장에서 포지션 잡기 애매함. 2.5초 후에 존야 풀리면 배치기 쿨도 어지간하면 도니까 딜러진 입장에서 그 근처에서 딜하기 껄끄럽지.
그에 비해 카시오페아는 존야를 굳이 갈 이유가 없음. 카시가 플궁 후에 존야를 써야 하는 상황이다? 상대한테 궁으로 스턴을 못 걸었다는 말이고 그 상황에서는 뭘 해도 한타를 질 가능성이 높음. 실제로 통계 보면 물론 대회랑 다르겠지만 존야를 가는 유저들 수도 적은 편이고 승률 역시 다른 템에 비해 떨어짐. 생존력을 올려주기 위해 구매한다기에는 대천사, 로아를 올리는 캐릭이라 존야로 생존력을 더 올려줘야 할 만큼 존야가 급한 챔이 아니고 그럴 바에 딜을 더 올리는게 맞다고 생각함.
물론 사람마다 생각이 다르고 티원 선수분들과 감코진이 훨씬 더 많이 연구했을 테니 투존야의 좋은 점이 있을 수도 있겠지만 나는 개인적으로 이해가 좀 안 되었음...
포백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