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 내일까지 결과 나오고 이 글을 써야 맞는데 그냥 지금 써 보려고 함.
매년 4팀이 스위스 단판 1, 2라에서 두판 다 이기고 2-0 전적을 찍게 되는데,
2-0 이후 만났던 상대와 결과를 정리하면,
23년도
특이사항이 있다면, 지금과는 룰이 달라서 한번 만났던 팀을 다시 만날 수 있었음. 젠지 : 3라운드 G2(2-0 승리) - 8강 BLG(3-2 패배), 최종 8강.
징동 : 3라운드 LNG(2-1 승리) - 8강 KT(3-1 승리) - 4강 T1(3-1 패배), 최종 4강.
LNG : 3라운드 징동(2-1 패배) - 4라운드 KT(2-1 승리) - 8강 T1(3-0 패배), 최종 8강
G2 : 3라운드 젠지(2-0 패배), - 4라운드 NRG(2-0 패배) - 5라운드 BLG(2-1 패배), 최종 스위스 탈락.
한 팀이 2-0 찍고 스위스 탈락했고, 한 팀 4강, 두 팀은 8강까지 갔음. 24년도
특이사항이 있다면,
LCK, LPL 3, 4를 모두 3번 풀에 넣는 기이한 풀 편성으로,LPL, LCK가 첫 라운드에 무조건 상대 리그를 만나서 단판 죽창전을 해야하는 매치업이 두 개 생김.
(이 결과물로 우승팀인 T1과 4강팀인 웨이보가 1라운드에서 1패로 스위스를 시작하게 됨 ㅋㅋㅋ)
젠지 : 3라운드 한화(2-1 승리) - 8강 FLY(3-2 승리) - 4강 T1(3-1 패배), 최종 4강.
한화 : 3라운드 젠지(2-1 패배) - 4라운드 FLY(2-1 승리) - 8강 BLG(3-1 패배), 최종 8강.
DK : 3라운드 LNG(2-0 패배) - 4라운드 TES(2-0 패배) - 5라운드 웨이보(2-1 패배), 최종 스위스 탈락.
LNG : 3라운드 DK(2-0 승리) - 8강 T1(3-0 패배), 최종 8강.
이 시즌도 한 팀이 2-0 찍고 스위스 탈락했고, 한 팀 4강, 두 팀은 8강까지 갔음.
까놓고 2-0 팀들의 결과라고 보기엔 부족한 부분이 많음.
25년도
올해부터는 스위스 풀 편성이 4 > 3 풀 편성으로 바뀌었음.
지난해까지 2, 3번 풀을 합쳐놓은 느낌으로 2번풀이 바뀌었다고 보면 될 거 같음.
KT : 3라운드 TES(2-0 승리), 녹아웃 스테이지 진출.
AL : 3라운드 CFO(2-1 승리), 녹아웃 스테이지 진출.
TES : 3라운드 KT(2-0 패배) - 4라운드 젠지(?) - 만약 진다면 5라운드에서 BLG, T1 만날 가능성이 열려있음.
CFO : 3라운드 AL(2-1 패배) - 4라운드 한화(2-0 패배) - 5라운드 젠지, BLG, TES 만날 가능성이 열려있음.
이후 과정을 봐야겠지만, 3라운드에서 진 두 팀 모두 아직 진출을 장담하기 어려운 상황임.
개인적으로는 두 팀 모두 8강 갈 가능성은 그리 높지 않다고 보임.
TES는 좀 억울할 수도 있는 게, 업셋은 BLG랑 T1이 당했는데,
얘네가 대신 불대진 뒤집어쓰고 탈락할 수도 있다는거임. ㅋㅋㅋ
개인적으로 스위스에 불만인 건,
2-0 찍는 팀들이 강팀이라는 보장이 없다. (여기까지는 일정 난이도 비슷해서 휴식기 이유도 아님.)
풀 편성이 실력대로가 아닌 상황에서 단판, 단판으로 두판까지 이기는건 운이 너무 크게 작용함.
또한 위에 말했듯이 업셋을 당했는데, 그 팀이 아니라 다른 팀이 결과를 뒤집어쓸 수 있다 이 정도임.
이게 재미의 측면과도 관련되어 있는데, 업셋의 도파민이 조별보다 크지 않다는 거임.
(왜냐하면 이 업셋의 결과물을 내가 응원하는 리그나 팀이 뒤집어쓸 가능성이 남아 있기 때문임.)
올해 BLG, T1 업셋당할 때 반응과, 22년에 TES 업셋당할 때의 반응을 비교해보면 됨.
(냉정히 말하면 이건 그냥 두번 만나서 1승 1패한 거라 이긴거도 아님. 비긴거임.)
TES 업셋당했을 때는 LCK, LEC, VCS 다 하나같이 도파민 풀 충전이었는데,
LPL, TES 응원하지 않는 모든 팀들이 이 결과를 즐길 수 있었음. TES 싫어하는 LPL 팬도 즐겼겠지만.
BLG 업셋당했을 때 여기 반응보면 저 불똥 우리팀으로 튀면 안될텐데... 이 소리부터 나옴.
Gyps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