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지금 메타가 약간 이니시가 약한 느낌임.

이게 스위스때도 좀 보이던 거고, 
(대책없이 누워서 받아먹는 팀이 이긴다거나, 머리 박치기가 통한다거나...) 
토너먼트 되면서 피어리스 후반 세트 보이면서 더 심화되었다고 생각하는데, 

지금 이니시 가능한 티어픽의 절대적인 숫자 자체가 모자란 거 같음. 
(그래서 정글 오공 티어가 매우 높은 거 같다고 생각하고 있음.) 

이게 그래도 초반 세트는 탑, 정글픽으로 어느정도 되는데, 
픽 몇개 빠지고 나서 밴당하고 이러면 진짜 이니시 마땅한 게 별로 안 남음. 

바텀 라인전도 매우 중요해지면서 유틸폿들 나오고,
이러면서 이니시 서폿도 대놓고 쓰기 어려워져서 이 측면도 조금 작용하고 있는 거 같고. 

지금 토너먼트에서 올라오고 있는 픽들 보면, 미드에서 갈리오가 올라오고 있고, 
그 전까지는 조금은 티어가 낮던 애쉬, 바루스, 칼리스타가 올라오고 있는데, 
저런 픽들이 이니시가 좋거나 이니시에 도움이 될 수 있는 픽들이라는 공통점이 있음. 
(개인적으로 지금 원딜에서 유나라 빼면 바루스 티어가 제일 높은 거 같음.) 
그러니까 강제이니시 좋은 카밀같은 챔프도 나오고 이러는 거 같고. 
지금 서폿 3대장이 뽀삐, 바드, 니코인데 얘네 셋 공통점도 한타 이니시 변수가 있다는 거임. 
(여기에 라딸까지 쎈 니코가 진짜 상위픽 같고.) 

그래서 경기 양상 보면 그냥 라딸 쳐서 이득보고 돈벌어서 그 돈으로 옵젝 굴리고, 
주도권 바탕으로 미리 자리잡고, 상대를 옵젝으로 불러내서,
상대가 이니시를 걸게 하고, 그걸 받아치는 형태의 조합들이 꽤 많이 이기고 있는데, 
(결국 드루와 드루와 해서 빨아먹고 이기는 경우가 많음. 애니비아 등장도 이와 관련 있는거 같고.)
3세트쯤 가면, 이 형태의 겜 플랜을 잡아먹는 강력한 이니시 조합을 구성하기가 너무 어려운 거 같음. 

그래서 초반 라인전 비중이 엄청나게 중요해진거 같음. 특히 바텀 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