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L/e스포츠 이야기

전체보기

모바일 상단 메뉴

본문 페이지

[일반] 다년간 월즈를 보면서, 결국 딸깍이 최고다.

거지렁이
댓글: 1 개
조회: 371
2025-11-09 23:29:07
R 딸깍 궁궁 조합, 밸류 조합, 쉬운 조합.

이것들이 말하는 건 결국 비스무리한데

'선수가 플레이하기 편한 환경'을 픽으로 만들어 주는 것, 조합으로 완성시켜 주는 것. 이야.

때로는 시그니쳐 픽을 쥐어줌으로써 선수를 편하게 만들어 줄 때도 있고
조합적으로 누가봐도 밸류 조합이라 맘을 편하게 만들어 줄 때도 있고 그렇지.

이게 극명하게 갈린게 이번 결승의 4,5세트가 아닐까 싶어.
보는 사람들도 쫄리는데, 플레이하는 선수들도 그랬겠지.

T1은 정말 익숙한 칼리스타 중심 조합을 꾸려. 레나타까지 더해서.

궁궁 밸류조합 유형의 쉬운 조합은 아니지만, 
팬들도 익숙하긴 할거고, 플레이하는 선수들도 비슷하지 않았을까?
이번 월즈에서도 유나라 카이사 충분히 잘 해줬지만, 칼리스타는 진짜 어나더 레벨이더라.

근데 이런 조합의 단점은, 
선수들의 시그니쳐로 구성하다가 지나치게 개조합이 되는 경우가 있어.
사실 칼리레나타 박고 카시 나올 때 숨이 헉 하게 되는게 있었는데
조합이 꼬롬해진걸 페이커가 짬처리 맡아서 애니비아를 가져갔고, 
그 역할을 정말 잘 수행했어. 나오기 시작한 픽인 만큼, 연습은 했겠지만, 그 게임 애니비아의 역할이 절대 쉬운게 아니었거든. AL전, 문도를 고른 맥락도 비슷해. 누군가는 이걸 픽 적으로 짊어져야할 때가 있어.

KT의 5세트를 볼까?
KT도, 시리즈 내내 바텀이 밀린다 판단한건지, 원딜 1픽 직스를 바탕으로 5세트를 구상해왔어.
그 결과가 어떻지? 사실 4세트에서도 살짝 뇌절을 박아버린, 팀의 두 신인 중 하나인 피터에게 픽 짬처리를 맡겨버렸어. 이거 너가 노틸해야겠다. 알 사람은 알텐데, 5세트 조합에서 노틸이 힘들다는거야.


4세트, 페이커가 애니비아로 무거운 역할을 짊어졌고
5세트, 덕담과 비디디가 각각의 캐리롤의 역할을 줬지. 이것도 마찬가지 무거운 역할인 건 틀림 없어.
비디디는 그 역할을 충분히 보여줬어. 베테랑의 품격이었고, 엄청난 차력쇼 였지.
다만, 결국 누군가는 맡아야했던 조합상의 짬처리 픽, 편하지 못한 픽을 피터가 맡았고 피터가 무너졌을 뿐이야. 아쉬운 플레이였다 생각하지만, 아쉬움과 동일하게 고생했다 라는 맘이 드네.

*여담이지만, 퍼펙트가 올해 월즈에서 라인전 잠구고 한타 때 캐리하기, 진짜 잘 보여줬는데 정글 동선도 그렇고 팀적으로 정말 너무 내다버리는 느낌이 있어... 적어도 5세트 때는 그러면 안되지 않았을까 싶긴 한데

오늘의 폼이 좋고 나쁘고를 고려한 밴픽전략의 수정, 인게임 초기 계획에 있어서, 결승무대에서의 티원의 경험치와 노련함이 빛나지 않았나 싶네.


Lv35 거지렁이

모바일 게시판 하단버튼

댓글

새로고침
새로고침

모바일 게시판 하단버튼

지금 뜨는 인벤

더보기+

모바일 게시판 리스트

모바일 게시판 하단버튼

글쓰기

모바일 게시판 페이징

최근 HOT한 콘텐츠

  • LoL
  • 게임
  • IT
  • 유머
  • 연예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