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경기
솔직히 1경기 끝나고 편안했음. 불리하던 판을 한타로 엎은 거라 ‘순수 실력에서 T1이 앞서는 구나’ 했음
2경기
비디디가 멜 빼앗아갔을 때 뭔가 섬뜩했음. ‘아 이거 오늘 질 수도 있겠구나’.
커즈 바이 얄밉도록 잘함.
KT가 화공용 영혼 먹었을 때 ‘시비르로 저걸 어케 잡지?’하고 걱정함.
T1선수들 얼굴 붉은 색으로 변하는 거 보면서 감 완전 안 좋았음.
꿀잼인 부분은, 경기 끝나고 나니 10k 골드 차이로 이겼는데도 KT선수들이 더 힘들어 보임. 피터 2경기 끝나고 퇴장하는 거 보면 “이렇게해서까지 돈 벌어야 하나?”같은 표정이었음 레알
3경기
커즈 문도 초반에 클 때 내 인상 완전 망가졌음.
머릿속엔 '유나라 최소 4코어 인피 떠야한다' 이 생각뿐. 근데 유나라 인피가 안 뜸
나중에 티원이 문도 영끌 점사를 한 번 했는데 문도 궁 쓰니 다시 체력 쭉쭉 참 ㅋㅋ
내 멘탈은 그거 보면서 망가졌고,
구마 얼굴 붉은 색으로 변함.
4경기
도라가스때 와 저거 픽 좋다 했는데 모데 보고 풀 죽음.
블리츠 픽창 올라왔을 때 완전 섬뜩했음. 안 해서 다행.
칼리 레나타도 좋게 생각했음.
애니비아 vs 카시 매치업 보면서 진짜 졌다고 생각.
비디디 선수가 같은 매치업에서 젠지 때려잡던거 생각나서 현기증 올 지경이었음.
근데 페이커 선수가 빙닭이 아니라 신수현무+주작을 소환한 플레이를 펼치며
글골 15k넘는 격차로 때려잡고 관중석에서 ‘티원! 티원!’ 나오면서 이거 5경기 이겼다 라고 생각했음
5경기
페이커 갈리오 뽑고 "이건 완전 이겼다" 이 생각.
그래서 5경기가 이론상 수월했어야만 했는데, 인게임이 절대 스무스하지 않았음.
비디디 스몰더 계속 크고 덕담 포킹 겁나 아프고 포킹 잘 함.
5경기 내내 신경 스몰더한테만 쏠림. 스몰더 템 뭐지? 몇 스택이지? 결국 쌍포에 지나? 막 이런 생각밖에 안 듦.
근데 경기 보다가 구!마!유!시! 하고 육성으로 두 번 소리지름.
첫번째는 아타칸 먹고 벌어진 한타에서 구마가 스몰더 잡았을 때
두번째는 5번째 용 앞에서 도란 카밀이 탈진 걸리고 점사당해서 피 20% 이하로 떨어져서 ‘아 졌구나’ 생각했는데 미포 쌍권총난사로 KT 본대 피가 도륙나던 장면에서.
막판 카밀은 딱 봐도 커뮤니케이션 미스였음, 그래도 팬들의 심장엔 가히 좋지 않은 장면이었음.
어쨌거나 이겼으니 다행. 역체원 구마유시 파엠축하한다. 티원 종신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