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생명이 100억 로스터인데도 10등이라고 조롱받는 상황인데,
막상 한화생명 영입은 있는 매물 중에서는 베스트로 데려온 것이라고 생각함.
오히려 많은 팬들이 몇 년간 카나비의 LCK 행을 보고 싶어 했고,
그걸 이뤄준 것만으로도 고마운 부분도 있음.
피넛이 은퇴하고 데려올 만한 정글러를 보면,
캐니언은 26년까지 계약, 커즈는 27년까지 계약이고 (타잔은 AL 나올 생각이 없어 보이고),
찌라시대로 스폰지를 제외하면 카나비가 베스트가 맞음.
카나비가 20시즌에서는 LPL 퍼스트였지만, 옴므가 아내 임신으로 휴식했던 21시즌에는 엄청 부진했고,
옴므가 복귀한 22시즌에 바로 부활, 23시즌에는 골든로드급 JDG가 있었음.
그만큼 카나비-옴므가 끈끈하기 때문에 한화생명 입장에서는 둘 다 데려오는 것이 조건이었거나 최선이었을 것임.
아마 한화생명 프런트 입장에서는 23 JDG급의 파워를 기대해 볼 수도 있었겠지만,
사실 지금 한화생명은 23 JDG와 색깔이 너무 다른 선수들로 구성되어 있음.
일단 옴므 자체도 명장은 확실하지만, 피어리스 이후에는 밴픽이 애매하다는 평가가 많고,
대 LCK에서도 항상 아쉬운 모습이 많았음. (국내는 다 패고 다님, LCK 젠지 느낌으로)
대표적으로 작년 TES에서도 롤드컵에서 LPL 팀만 이기고 LCK 팀에게는 전패했음.
또한 23 JDG에서는 369가 든든하게 버텨주고, 카나비와 미씽 중심으로 메이킹을 하면서
후반에는 나이트, 룰러라는 확실한 캐리 라인이 있었기에 완벽에 가까운 팀이었는데,
이 성향 때문에 제우스에게 탱커를 주는지는 모르겠지만, 이게 제우스가 아깝다는 평가가 많고
피어리스 때문에 카나비에게 캐리픽을 주는 것도 한정적이고,
딜라이트의 메이킹도 아쉽고,
제카-구마유시가 나이트-룰러처럼 확실히 후반 캐리가 되는 선수는 아니다 보니까 (아직까지는)
한화생명 입장에서는 당장 사올 수 있는 최고의 재료로 영입했고 플랜도 있었지만,
여러모로 아귀가 안 맞는 상태인 것 같음.
그래서 지금 한화생명의 강점은 라인전 체급과 교전력 뿐임.
그런데 이 초반의 유리함을 끝까지 굴려나가는 운영 능력을 가진 사령관도 없고
교전력에서 오히려 더 좋은 모습을 보여주는 젠지나 T1를 상대로 밀릴 수 밖에 없어 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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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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옴므 — 피어리스에 약하다는 평가, LCK 팀에게 약하다는 평가를 극복해야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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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나비 — 달라진 팀원들에 적응하고 맞춰가야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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딜라이트 — 카나비와 호흡을 맞추며 함께 메이킹해 줘야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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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우스 — 369 역할만 맡기기에는 몸값이 아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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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카/구마유시 — 챔피언 폭 이슈를 극복하고 후반 캐리력 보여줘야 함.
++바이퍼 잡고 스카웃 데려왔으면 어땠을까 싶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