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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블랭크 vs 표식

현준씨
댓글: 9 개
조회: 394
2026-06-16 10:33:47
둘 다 월즈 우승 정글러지만 월즈 우승 이후 커리어가 제대로 뒷받침을 못함.

블랭크는 16년도에 최전성기 skt에서 주전을 차지했다가 중요한 순간에 뱅기가 스포트라이트 가져가고, 17년도에 피넛 서브로 강등당함. 서브로 나올때마다 이겨서 18년도에 각성하나 싶더니 고장나버려서 아예 울프가 정글로 포변해서 나올정도로 팀 상태가 엉망이 되버림. 결국 월즈 우승 정글이 2부도 아니고 3부급인 LJL로 밀려나서 후반부 커리어를 거기서 마감함.

블랭크의 최대 단점은 기복이 심해서 경기력이 퍼지기 시작하면 터널시야로 쓰로잉을 반복하고, 이게 커리어 내내 지속되다보니 수동적인 탱커 픽으로 챔프폭이 줄어들면서 팀 전술을 제한적으로 만들었음. 요컨대 서브로 나올때는 컨디션 최고조의 좋은 게임을 운영하지만, 단독 주전일때는 나사빠진 부분들이 나오면서 땅을 판다는 점.

표식도 22월즈를 우승하긴 했는데, 해당 시즌조차 시즌 내내 경기력이 안좋아서 막바지에 서브였던 주한에게 주전까지 밀렸었음. 어찌저찌 월즈 녹아웃 스테이지부턴 살아나긴 했는데 이는 제카, 킹겐의 대각성의 영향이 컸었음. 결국 월즈에서 우승한 시즌이었음에도 냉정한 평가를 받아서 LCL에 잔류하지 못하고 LCS로 날아가버림.

표식의 최대 강점은 성장력을 통한 캐리 게임이지만 단점은 그거밖에 안된다는 점임. 아군이 라인전을 모두 이기고, 메인 오더를 맡아줄 선수가 있을 때 이걸 바탕으로 캐리하는 고점은 있지만, 둘 중 하나라도 모자르면 그때부턴 정글링만 하다가 운0으로 폭망한다는 점임. 이건 정글러로써는 치명적인 단점인데, dnf에서 이게 역시너지가 폭발하면서 역대 최악의 LCK 팀 정글러가 되버림.

보면서 드는 생각은,
월즈를 한 번 우승한 선수는 뚜렷한 강점은 있지만, 치명적인 단점들을 가지고 있을 수도 있다는 점임. 프로씬에서도 그걸 알아서 월즈를 우승해도 스토브리그에서 찬밥신세가 될 수 있음.

비슷한 월즈 우승 선수로는 19FPX의 김군이 생각남. 17삼성의 크라운도, 선수 개인 서사와는 별개로 이 부류에 가까운 느낌임.

Lv25 현준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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