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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근데 뉴비한테 캐릭 추천할거면 30추에 있는 글이 맞는거 같긴 함

토치타운
댓글: 5 개
조회: 515
추천: 1
2024-04-26 16:55:49
나 로아에 끌어들인 동생이 자주했던 말이 있음.

"내가 형한테 환류가 아니라 버스트를 추천했어야 했는데."

나는 빠른 공속, 쉼없이 계속 치는 류의 직업을 좋아했고, 로아 처음 할때 동생이 캐릭 추천해준다고 했을때 딱 이렇게 말함.

"기동성 빠르고 공격을 쉼 없이 끊임없이, 빈틈 노려 때리는 직업."

그때 동생이 "그러면 신캐인 소서리스의 환류 해봐. 꽤 좋다드라." 라고 추천했고 (당시 환류는 정말 좋은 각인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었음)

한동안은 즐거운 로생을 했음.

당시 최상위 레이드였던 아브렐슈드까지 바락바락 기어 올라가며 레이드 적응하며 즐거웠고, 아브렐슈드 하드에 간신히 도착하니 일리아칸이 등장해서 도전하며 굉장히 재미있게 즐기고 캐릭터에 애정이 생겼음. 

그 뒤로 나는 기나긴 깔개 로생을 살았음. 

모코코 딱지 때고 스펙 올라가고 레이드 숙련이 되고... 성취감이 사라지기 시작함. 

캐릭 한개만 파서 열심히 하는 성향이라서  접으면 접었지, 애정을 쏟을 대로 쏟아부은 본캐를 바꾼다는 선택지는 없었고, 

스펙 올리고 잘쳐도 사진기사.

직업 약하다고 울면 그 직업은 원래 그래야 함. 왜 강해야 하는데? 점화나 하셈.

소리나 들음. 근데 점화해봤더니 내가 원하는 스타일이 아닌 덕에 개노잼이라 환류로 돌아옴.

처음엔 아냐 나도 스펙 올리면 될거야. 하고 스펙을 마구마구 올림. 10멸 7개 끼고 세구30 맞추고 엘릭서도 맞추고 팔찌도 바꿔보고 스킬 연구도 하고 딜각 연습도 하고 온몸을 마구마구 비틀어봄.

근데 아무런 소용이 없음. 내가 스펙 올리고 내가 잘치게 된 만큼 남들도 스펙 올라가고 잘치게 되니까 당연하다면 당연했음.

새로운 레이드가 나와봐야 잠깐 즐거울 뿐 기대가 안됨.
어차피 난 거기서 깔갠데.
어느 순간부터 로아가 그냥 지인들이랑 떠드는 게임이 되어버림. 

슬슬 지쳐서 접자 시발 로아 뭐하러 하냐 하는 생각에 진짜로 접으려고 하기 직전에, 저번 실린 패치로 환류의 성능이 좋아져서 가족 사진도 나오고 잔혈도 먹고 내가 노력한 만큼 성과가 나오기 시작함.

로생이 즐거워짐. 

덕분에 옜날엔 자기가 좋은 캐릭터 하세요. 라고 로아 시작하는 지인들에게 추천해줬지만 요즘엔 무조건 브블소 중에 하나 하라고 함.

자기가 즐거울 캐릭터? 어차피 딜몰이 브, 소(점화), DPS 사이클 블, 소 이렇게 있어서 다양한 플레이스타일에 맘에 들 캐릭터 충분히 고를 수 있음. 

로망? 로망도 뭐가 있어야 즐기지. 성취감 못 느낄 깔개 캐릭터들은 절대 추천해주면 안된다고 봄.

결론: 뉴비들은 브블소소(점화) 하세요. 최소 1티어. 2티어 아래 직업은 바라도 보지 마세요.



Lv12 토치타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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