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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본인 군대에서 총알 주운 썰

아이콘 에프터이펙트
댓글: 5 개
조회: 320
2024-05-21 12:46:11
때는 5대기 2주간 끝나고 근무 나가던 날이었음
새벽에 비몽사몽한채로 지통실 가서 당직사령 기다리고 있었음
의자에 앉아서
으어어 시발 가기싫다
5대기 끝나자 마자 근무 처 넣네 시발 신병 안오나

이러고 있었는데 발에 뭐가 걸리적거림
뭐야 시발 하면서 슥 보니까 탄이 하나 굴러다님 ㅋㅋㅋㅋ
보자마자 잠 확 깨면서
시발 뭐지 왜 이게 여기에????
라는 생각과 동시에 주워서 건빵주머니에 넣었음

그리고 근무 나가서 부사수랑 뭔 얘기 했는지도 모르게
탄 생각만 하면서 시간 보냄

이게 왜 거기 있었지 하고 좀 생각해보니까
5대기때 실탄 체크한다고 지통실에서 싹 까서 체크하고
다시 봉인지 붙이는 작업 했는데 그때 흘린거 같았음

짬찌때 동기들이랑 반농담으로
탄 하나 주워서 박제하고 싶다 목걸이 만들고 싶다 이런 소리 했는데
그게 진짜 가능해진거임;;;

그래서 진짜 고민을 존나 했음
며칠 뒤에 휴가라 아무도 모르게 가지고 나갈 수 있을거같은데
할까말까 갈등 ㅈㄴ 했는데

같이 5대기 섰던 소대장이 나중에 탄 없는거 들키면
개털릴거 생각하니까 좀 안쓰럽다는 생각이 들었음

내가 첫 분대장인 쏘가리 였는데 사람은 착했거든..

그래서 소대장 줄라다가 생각해보니까 이걸 소대장이 들고가서
다시 넣는것도 ㅈㄴ 웃긴일이고
애초에 몰래 넣는다는게 불가능하기도 하고

그래서 그냥 은닉탄 수거함에 넣어놓고
며칠 있다가 행보관한테 모른척하고

행보관님 탄 수거함에 뭐 있는거 같슴다
하니까 가서 가져오라더니 안에 진짜 탄 있는거 보고는

시발 중대원 다 개털리고 이거 누가 넣었냐고 ㅈㄹㅈㄹ 하더라
그 후로 근무 나갈때마다 탄 검사 존나 빡세게 하고
덤으로 근무때도 병신같은 옆에총 자센가 뭔가
개머리판 골반에 붙여서 사선으로 세우고 있는자세로 근무하게 하더라
개 시발 그냥 가지고 나왔어야 했는데

이니부자

Lv85 에프터이펙트

인장 보면 후회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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