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우리 회사 여직원이 해고 당한 과정

해당 여직원은 평소 말이 많이 나오던 여자로만 이루어진 부서(팀) 소속임

이 팀만 본인 팀 탕비실 가지고 있었고 그 탕비실에는 본인들이 단체로 투서식으로 대표한테 던져넣어서 받은 돌체 캡슐커피 머신이 있었고 캡슐커피 50개는 2일이면 떨어졌고 3일이면 오래가는편이었음

간식비 비품비 소모품비 교통비 지급이 가장 많은곳이고 휴일 문제로 제일 문제 많은곳이고(2월 29일 팀 인원 3분의2가 보건휴가 제출했다가 까임)

다른 팀과 업무협업이나 배려는 1도 안하면서 자신들은 모든 배려를 받기 원하는곳이였음

뭐 여기까지는 이 팀이 그냥 그렇다는거였고 본론으로 들어감




이 팀 직원 한명이 본인 자리 프린터가 문제 생겼다고 옆 다른 팀 가서 프린터 고장났다고 봐달라함(해당 팀 팀장 증언으로는 프린터가 안된.. 웅얼웅얼 이런식으로 말끝마저 흐렸다함)

근데 그 팀은 업무 폭탄으로 야근 휴일출근까지 하고 있었어서 다들 예민도 맥스 상태에 평소에도 무슨일 생기면 본인팀에 와서 헬프치는거에 해당 팀 팀장이 빡쳐서 그런건 그쪽 팀장한테 보고하거나 시설 총무인사에 가서 말하라고 그리고 뭐라고 말하는지 모르겠다고 신입도 아니고 말끝 흐리지 말라고 샤우팅 질렀다함

그 샤우팅 들었다고 세상 모든 서러움은 다 자기 몫인양 질질짜면서 총무인사팀 와서는 어디 팀 팀장이 소리지르고 위압감 형성한다고 말하고는 무단으로 반차쓰고 퇴근해버림

그 팀 팀장은 이 일로 경위서(징계성이 아닌 상황 확인용) 작성하고 안그래도 바쁜데 대표님 면담까지함

선즙녀는(질질짜고 무단 반차 사용하고 퇴근한 여성은 선즙녀라 명명) 총무인사팀 전화 대표님 전화도 안받고 다음날 무단결근함 대표님 지시로 총무인사팀에서 업무복귀 지시 내렸으나 대차게 쌩까고 대표님한테는 할 말은 문자로 하라는 포부도 당당한 연락을 남김

샤우팅 팀장은 경위서 작성이 끝났고 정황상(다른팀 해당팀 증언도 있었고) 아무일도 아닌것으로 가볍게 넘어갔으나 대표님과 선즙녀팀 팀장 앞에서 앞으로 자신 팀 일하는곳에 선즙녀 팀원들 출입금지 요청했고 선즙녀 팀장이 수긍하고 사과하면서 충분히 끝날 수 있는 문제였음

근데 문제는 선즙녀가 출근을 계속 안함 경위서도 작성해야하고 본인업무도 있기에 지속적으로 업무복귀 지시 내렸으나 불응하다가 연락온게 본인 결근은 유급인지? 그리고 정당한 결근이라는 이상한 내용의 연락이었음 대표님 지시로 응 ㅈ까 넌 무단결근임 처리함

노동부에 무슨말을 했는지 대표님 전화받고 극대노하심 아마 위랑 똑같이 말했을거 같고 직장내 괴롭힘 이야기 까지 나온듯

그렇게 선즙녀는 지속적으로 무단결근 처리, 그리고 이 선즙녀 때문에 창업 후 처음으로 징계위원회가 열림(이 문제 때문에 대표님 한주동안 관련 법률 찾아보고 노무사랑 절친먹음)

징계위원회 출석통지서 보냈으나 선즙녀 불출석 결국은 선즙녀 없이 열린 징계위원회에서 대표님이 그동안 회사 키우느라 내부 관리에 미흡했다고 오히려 머리숙여서 사과하심 징계위원회 해고 처분 결과 나왔고 해고일자는 징계위원회 결과 통지서 전달한날로부터 한달 뒤로 정해짐

근데 그 선즙녀 부모님이 통지서를 보셨나봄 대표님한테 전화해서 달래서 출근시키겠다는 연락이 왔다함 하지만 이미 징계결과 해고통보 해고일자까지 나왔고 출근해도 어떤 업무도 시키지말라는 지시가 내려왔고 선즙녀 자리 작업용 컴퓨터 로그인 비밀번호까지 변경하고 선즙녀 업무는 해당팀 다른 팀원들이 분담하게 됨

몇번씩이나 업무복귀 지시, 경위서 작성 요구 무시하고 심지어 징계위원회 출석해서 소명하라는 지시까지 쌩까던 선즙녀는 그렇게 부모님 달래기 한번에 출근했으나 이미 늦음 자리는 치워졌고 어떤 업무도 시키지 않음 그렇게 한달을 버티고 사라짐


예전에 해당글 쓰다가 회사직원 뒷담한다고 댓글로 욕먹어서 지웠는데 우리 회사 사람들은 다 프린터 징징이 걔 이렇게 명명하면서 저렇게는 하지말자고 반면교사 삼고 있음


사실 첫 징계위원회였고 어설퍼서 법적으로 걸었으면 꽤 귀찮아졌을텐데 지금까지 별말 없어서 다행인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