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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12년도 중딩때 쓴 롤 소설 보여드림 "천하제일 트롤대회"

아이콘 아닐지도
댓글: 2 개
조회: 326
추천: 3
2024-06-16 14:16:13
천하제일 트롤대회.
리그오브레전드 속에 존재하는 수많은 트롤러들의 트롤력을 가리는 대회.
그 우승자는 모든 챔피언과 계약을 맺게 되고, 트롤이라는 한정판 챔피언과 계약을 하게 되는, 리그가 주최하는 큰 규모의 대회이다.



"천하제일 트롤대회라니.. 별 멍청한 대회도 다있군.."
혼잣말을 중얼거리며 대회의 참가신청서를 작성하고있는 어둠처럼 시꺼먼 로브의 소환사. 주름진 그의 얼굴에는 어느덧 광기어린 미소가 지어져 있다.
"하지만 말야, 재미있겠어..쿠쿸"

"예선을 치르러 방으로 입장하시지요."

신청서를 내자 안내원들이 보라색 문을 가르키며 말을 걸었다. 저 안에서 팀원들이 기다리고 있으리라. 한심한것들. 트롤러가 뭔지 제대로 보여주마.

천하제일 트롤대회의 예선은 이렇다.
무작위로 5대5 팀을 짜서 싸움을 붙이고, 심사위원이 이를 지켜본다. 그리고 게임에서 이긴팀에서 최고의 트롤러 한명을 고른다. 트롤짓은 트롤짓대로 하면서 게임은 이겨야하는 어려운 룰인 것이다. 
'하지만 다 방법이 있지.' 

검은 로브의 소환사가 이런저런 생각을 하고있는동안, 경고음이 울리기 시작했다. 
"소환사님, 게임시작까지 100초 남았습니다. 어서 방에 입장하여주십시오."

"훗, 벌써부터 시험인가.. 진정한 트롤러는 지금시작을 하지 않는다네. 하던일을 마무리하고 들어가지."
검은 로브의 소환사가 점잖게 말했다. 그리고 잠시 서있다가 방으로 들어갔다.

들어가서 소환사들을 둘러보니 역시 트롤대회답게 닷지의 대명사인  카르마 마스터이 티모 이블린..맙소사! 검은 로브의 소환사가 자신의 실책을 눈치챈것은 그때였다. 그의 정체는 사실 이블린의 소환사였던 것이다. 이럴수가... 이블린... 이블린을 제외한다면 남는 챔피언은 리그의 규율에 따라 봉사하는 로테이션 챔프밖에 남는게 없었다. 그는 지금껏 이블린만을 픽해온것이었다. 이블린만을 픽하다보니 다른사람이 먼저 고른 챔피언은 고를수 없다는것도 깜빡하고 있었던 것이다.
이블린을 너무나 사랑하는 그였기에, 이블린을 고른 소환사에게 정중한 부탁을 하기로 하였다.
"제가 이블린하면 안될까요? 이블린밖에 못하는데..." 전에 일반게임을 할때 많이 들어본 말이었다. 물론 트롤대회에서 그런말이 통할리가 없었다.
그 소환사가 이블린을 고른 상태로 준비완료를 해버린것이었다. 검은 로브의 소환사는 낙담했지만, 로테충을 하기로 마음을 먹었다.
'진정한 로테충은 챔피언을 고르지 않는 법이지.'
그는 그렇게 생각하며 시간이 다 갈때까지 캐릭터를 고르지 않고 기다렸다.
그리고 그는 또다시 경악했다.
OP, 필벤의 대명사 카사딘이 픽되버린것이었다. 로테이션에 카사딘이 끼어있던게 틀림없었다.
그는 어찌해야할 것인가...



https://www.inven.co.kr/board/lol/2788/926

솔직히 재능있는듯?


Lv73 아닐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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