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오늘 사장님이랑 점심으로 콩불먹었는데 시러하시네

예전에 나 고딩때인가

콩불 알게되었는데 맛잇드라구

즐겨 먹고 스무살때

우리어머니 아버지 동생이랑

저기가마시써요 해서
모시고 가서 내가 사드렸는데

아빠 엄마 73년생이시거든

근데 어우 못먹겠다
우리 또래 음식이 아니다 그러시드라고
진짜 원래

고기도 좋아하시고 두분다(아빠 막 조마루 . 제육 이런거
엄청 좋아하심)
나름 엄니는 건강식 좋아하셔서 두분다 좋아하실줄알앗는데
취향이 아니라고 하시드라고

오늘도 점심 뭐묵지 하시는데

부장님이 이제 나랑 한 15살차이나나 40대초반이신데

저기 콩불가시죠 하니까

아그를까? 저거 맛잇어? 해서 부장님이 네네 괜찮아요 해서
갔더니

사장님 어우 못먹겠다 하고 (우리아부지랑 3살차이)
바로 비빔국수 시켜서 드셧어..
콩불 별로 드시지도않앗고 ㅋㅋㅋ

뭔가 우리아부지 생각나드라

사장님도 식사하시는거보면 제육정식 이런거 좋아하셔서
좋아하실줄알앗는데
아니네

마흔 후반쯤되면 콩불은 별론가
부모님. 사장님까지 어케 반응이 이리똑같으시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