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데이트 할 생각에 신난다

오늘 회사 퇴근하고 데이트 할 생각에 신나고 두근 거리는 중
5년 넘게 사귀고 있는데도 너무 좋고 생각만해도 웃음이나고
사랑 받는다는 느낌이 가득해서 정말 행복함
뭐라하지 평일에 도트뎀을 맞아서 -1씩 쭉 줄어들고있다가
주말에 만나면 100까지 채워주는 느낌이야

이렇게까지 날 챙겨주고 이뻐해주는 사람이 있다는거에 감사함을 느껴
먹다가 얼굴에 묻은걸 귀엽다면서 닦아주고
내가 가고싶거나 하고싶어하는거있음 찾아보고
이사가면서 내가 좋아하던 맛집 못가니까 최대한 그거 따라해서 만들어주고
내가 갑자기 돼지고기 알레르기 생겼는데 돈까스 그리워하니까 닭고기사와서 치킨까스 만들어주고
어떻게 이런 사람이 있을까 싶다.

주말마다 만나는거니 서로 일정보고 만나는데
난 자차타고 가면 끝인데
날 보러 환승에 버스에 2시간 30분 넘게 와주는 것도 고맙고

물론 싸우기도 하지만
먼저 잘못한부분이 있음 빠르게 사과하고
서로 어디에서 화가났다에 대해 이야기도 하고
(난 좀 꽁해있는데 이게 화났다고 바로 얘기하면 심한말 나올거같아서 필터링을 하거든 그것까지 기다려주고)

애교도 진짜 많아서 저렇게 귀여운 사람이 있나 싶다.
오늘은 우리집으로 오는 날인데 오면 뽀뽀부터 해야지

진짜 너무 좋고 오늘 퇴근이나 빨리하고싶고
보고싶다 진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