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헤어질 때 이런 적 있었음

내가 대화하잘땐 자기는 싫다고 뭔 대화냐고 피해놓고
내가 정 다 털려서 뒤돌아서니까 그제서야 대화하자 그러고..

정작 또 마지못해 '그래, 그래도 사태가 호전될 수도 있겠지' 하는 마음에 대화 받아주고 이야기 나눠보면, 지 할말만 다 하고 난 거기에 그냥 사과만 하면 된다는 식으로 가스라이팅을 시도했었고.

대화라는건 서로 마음 터놓고 이야기한 후에 타협점 찾아서 관계를 개선시키는 건데, 자기 할말만 하고 자기가 원하는 반응이 나한테서 안나오니 '대화가 안통한다'면서 일방적으로 또 대화 끊고, 계산도 안하고 지 혼자 집 가고

진짜 연애하면서 오구오구만 바라던 애라 나랑 맞지가 않았던 것 같음.
진짜 4개월동안 참고 또 참고 참으면서, 그래도 대화하다보면 철이 들겠지... 하다가 그냥 포기했었음.

진짜 결심이 서니까 별 말도 안하게 되더라. '그만하자' 한마디 보내고 싹 다 즉시 차단때렸었음.

맘같아선 잠수타고 차단박고 싶었는데 ㄹㅇ

감정 쓰레기통 역할만을 바라면 상담을 받던가 연애를 왜 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