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RPG는 같이 성장하는 사람이 있다는게 참 중요한거 같음

고정팟 터지고 혼자 다니다가

1:1로 석달가량 다니고 또 혼자가 됐었는데

고정도 해보고 1:1도 해보면서 느낀건

1:1로 묶이는거보단

다수의 인원으로 묶이는게 사람과의 관계가 훨씬 안정적이고 편하다는 느낌이었음

그래서 고정이나 깐부 해본사람 경험?같은거 물어보는거 보이면

1:1보단 차라리 고정느낌으로 가는게 낫다고 항상 추천해오기도 했음

작년 겨울쯤부터 복귀한사람 데리고 1:1로 다니다가

처음으로 같이 트라이해본게 하키드나였는데

사람을 만날때 트라이에서 산통깨지는? 이미지 갱신되는? 그런일을 많이 겪었는데

보면 볼수록 괜찮은 사람이다~란 느낌을 트라이 내내 받았음

트라이 하면서 디코할일도 있었는데

그때 만났던 사람들과도 꾸준하게 얘기하고 가끔 숙제빼고 했었음

에키드나 클리어하고 몇주 지나고 다클경팟에 여전히 우린 1:1로 취업했는데

간혹 고정있냐? 고정해볼래? 란 제안도 들었지만

내 깐부가 고정은 불편해서~ 란 이유로 매번 거절함

깐부는 에키드나 나오기 바로 전주에 하멘4관을 클리어했고 난 하포자

에키드나 트라이하면서 만났던 사람들이랑 하멘4관 트라이에 얘기하다가 도전키로 결심

깐부랑 방파서 짤패트라이부터하고

숙제 다 털고 할거 없어진 트라이때 만난 사람들과도

어느정도 진도 빼고나서 합류해서 같이 트라이함

결국 4관 깨고 2주마다 같이 만나서 깨자~로 얘기가 나왔고

공팟이 무서웠던 난 콜했음

그 후로 베히모스가 나오면서 요일 시간 맞춰서 베히모스부터 쭉 같이 다니고 있음

베히 하키 하멘

첫주차구간엔 하멘은 4관까지

다들 본캐만 하는거 아니니까 레벨 맞는 부캐들도 숙제 맞춰서 같이 빼고

레벨 안맞아서 레벨대 낮은 캐릭들

혼자 빼야하는건 혼자빼거나 본캐로 같이 밀어주거나 하는 식으로

내 경우엔 그게 하칸이었고 내 깐부나 고정팟 다른 사람들은 하탑

캐릭풀 더 늘리고 싶지 않거나 주차좀 하고 싶은데 하던 사람들도

사람들이랑 같이 레이드 더 다니고 싶으니까

레벨 맞춰서 한방에 쑥쑥 올리는게 보이더라

나 혼자 노키드나 캐릭이 3개여서 아는사람이랑 1:1로 방파서 매번 빼고 있었는데

이번주에 골드 다타먹고 급발진해서 스토리도 못밀고 엘릭서 35도 못찍었는데

노키드나 간다고 얘기하는거에 빵터져서 담주부터 내캐릭 남겨두기로했음 ㅋㅋ

공팟 다니면서도 그냥 좀 잘친다 싶거나

화기애애한 분위기속에서 한명한명씩 줏어다 꾸리는거도 괜찮은거 같음

에스더 먹을때마다 뽀찌주는 분이랑은 1년?2년?넘게 알고 지내고 있는데

모험섬 하다 만나서 아직도 숙제털때 같이 다니고

하키드나 첫주 같이 깬 공대장님이랑은 어제도 노탑 같이 다녀왔음

그분은 본캐 보석 다팔아서 베스칼을 혼자 솔플로 7분걸려서 잡고 계신다더라 ㄷㄷ

노키드나 3주차쯤?에 만난 분이랑은 이번주까지도 3캐릭 같이 털었는데

이제 담주부턴 노키드나 한캐릭만 가겠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