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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엘릭서 깎을 때 기본적으로 알아야 할 점 몇가지 정리

아이콘 무책임한쾌락
댓글: 196 개
조회: 46801
추천: 131
비공감: 1
2024-06-26 07:02:34
잘 깎기 위해서는 매 연성마다 앞으로 몇 번 남았는지, 몇 칸을 더 먹어야 하는지에 따라서 달라지기 때문에 정말 자세한 조언은 어렵고 대략적으로 사람들이 잘 모르거나 여태 생각하지 않았던 점들에 대해서 적어 봄.

     1. 한 개의 옵션을 확정으로 연성시켜 주겠다는 선택지는 정말 구려 먹은 선택지이다.

  이유 - 55를 깎기 위해서 우리가 먹어야 할 칸 수는 20개 인데, 연성 횟수는 기본적으로 14회밖에 제공되지 않는다. 봉인턴 3질서 기회소모X를 2번 보면서 16번의 연성을 다 원하는 옵션에 먹는다 할지라도 16칸밖에 안된다.

그 말은 즉, 굉장한 억빠로 모든 연성을 내가 원하는 옵션 2개(예를들어 회심과 공격력)에 몰빵한다 하더라도 55는 커녕 33을 건질 수 밖에 없기 때문에, 모자란 칸은 대성공으로 먹거나, 일반 연성 선택지들을 통해서 먹어야 한다.

그렇기 때문에 3개의 선택지 중에

 1) 회심을 연성해 주겠네. 
 2) 회심을 25%확률로 1칸 올려주지. 
 3) 이번 연성에서 모든 효과의 대성공 확률을 30% 올려주겠어요. 

  이런 선택지가 있다면, 2번이나 3번을 고르는게 55를 깎는데 더 도움이 된다. (경우에 따라서는 특히 후반 6회 이후 마무리단계에는 1) 같은 선택지나, 회심을 2회 연성해주겠네 대신 기회를 2번 소모하지. 이런게 개이득이 되는 경우도 있는데 이건 설계와 맞물려서 나올땐 정말 최고의 선택이 될 수 있음. 보통의 초중반에 높은 확률로 제일 구린 선택지라는 이야기)

  97돌을 깎기 위해서는 보통 25%도 위의 두 줄에 누르는데, 1)과 같은 선택을 하지 않아도 40% 확률로 원하는 효과에 연성을 붙일 수 있으니 25% 확률을 뚫어야하는 97돌에 비하면 그냥 2)나 3)을 선택하는게 더 좋음을 바로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2. 위의 마지막 예시에서 3번이 더 나은 이유. - 사람들의 착각과 오해

  "우리는 엘릭서를 연성할 때 1개의 효과를 5단계까지 연성하는게 목표가 아니라, 2개의 효과를 5단계 까지 연성하는 것이 목표이기 때문이다."

  이것을 많은 사람들이 생각해 본 적 없는 것처럼 엘릭서를 깎는다. 이 이유 때문에, 확정적으로 연성을 해주는 1)번 선택지를 고르지 않더라도 우리는 이번 연성 기회에서 40%의 확률로 원하는 효과에 연성을 붙일 수 있다. 그래서 위의 저 3가지 선택지의 의미를 분석 해 보자면

 1) 회심을 연성해 주겠네  -  회심이나 공격력 둘중에 하나를 40% 확률로 먹는 대신 회심을 확실히 먹여 주겠지만, 이번 연성에서 추가로 더 칸을 획득할 가능성을 없애버리겠네. (대성공은 고려하지 않을 때)

 2) 회심을 25%확률로 1칸 올려주지.
 3) 이번 연성에서 모든 효과의 대성공 확률을 30% 올려주겠어요. - 이 두가지 옵션을 가지고 고민을 한다면, 극단적으로 운이 좋다면 2번이 가장 좋은 선택지 이지만, 일반적인 운을 가진 사람에게는 3번이 더 좋은 선택지 이다. 2번 선택지 보다 추가로 1칸을 더 먹을 가능성이 15% 높기 때문이다. (운이 좋은 사람은 2번으로 1칸먹고, 10%의 기본 확률로 회심에 대성공까지 먹는다면 이번 연성 기회에 3칸을 먹을 수 있긴 하다.)

 평범한 운을 가진 사람에게 2)의 선택지가 3)보다 나은 점은, 3번은 연성 확률에 따라 40%의 확률로 내가 원하는 효과가 연성되어야 하며, 그 후에 40% 확률로 2칸을 먹어야 하는데 2)는 우선 확정적으로 "회심"이라는 옵션에 적용이 된다는 점 뿐이다. 만약 내가 우선 발사대가 급해서 회심과 아무 공용 옵션이라도 챙겨야 한다면 3)의 선택지는 더 가치가 높다.


     3. 1개의 옵션이 시작부터 너무 잘 붙는 것은 오히려 해가 될 수 있다. -> 1개의 효과에 몰빵하는 선택을 하지 않는 것이 좋을 수 있다.

  우리는 5개의 효과 중에서 2개를 깎는 것이 목표이기 때문에, 5개의 효과가 모두 연성확률이 20%씩으로 주어져 있다는 것을 전제로 설명을 해 보자면 (다시 회심과 공격력을 예로)

  회심과 공격력 중에서 회심이라는 1개의 효과가 갑자기 운이 너무 좋아서 초중반에 연성이 막 붙고 10칸이 가득 차기 전 까지, 매 1회의 연성마다 우리가 이득을 볼 가능성은 40%였는데 그 효과가 10칸이 가득 차 버리면 이득 볼 가능성이 25%로 급감하게 된다.

  회심의 20%, 공격력의 20%를 더하여 매 연성마다 40%의 확률로 이득을 챙길 수 있었는데, 회심이 빠르게 10칸을 먹어버린다면 회심의 20%는 5,5,5,5로 쪼개어져 나머지 4개의 옵션으로 나누어 지고, 그 다음 연성부터는 공격력의 연성 확률 25%를 매번 뚫어야 한다.

  그래서 가장 55를 깎기에 이상적인 상황은 두 개의 효과가 고르게 고르게 올라가다가, 마지막에 봉인을 하나씩 하면서 10칸을 가득 채우는 경우이다.

  초반에 너무 잘붙어서 좋았는데 후반에 갑자기 개 조져서 슬퍼하는 사람들의 경우 이걸 모르고 막 깎았을 가능성이 많이 높다.

     4. 연성 확률을 올리거나 내리는 선택지에 대한 오해와 착각 - 연성 확률을 내리는 선택지가 올리는 선택지보다 더 안좋다. 

  (계산을 편하게 하기 위해서 5% 선택지 말고, 10% 선택지를 예시로 들겠습니다.)

1) 탈출의 달인
2) 회피의 달인
3) 마나
4) 공격력
5) 회심

  연성 확률을 10% 낮추는 선택지는 내가 이득보는 것은 5%이며, 연성 확률을 10% 올리는 선택지로 내가 이득을 보는 것은 7.5%이다.

  기본적으로 모든 옵션이 20%의 확률을 가진 상태에서 탈출의 달인을 10% 낮추는 경우 그 10%는 2.5%씩 나누어져 공격력과 회심에 연성될 가능성은, 공격력이 22.5%, 회심이 22.5%로 합 5% 증가한다. 
  
  회심의 연성 확률을 10% 올리는 경우, 그 10%를 올리기 위해 나머지 4개의 옵션에서 각각 2.5%씩을 빼오기 때문에 공격력의 연성 확률은 2.5% 떨어지고 그 결과 회심과 공격력의 연성 확률을 더하면 공격력 17.5%, 회심 30%로 합 47.5%가 되기 때문에 합 40%이던 상태에 비해 7.5% 증가에서 그친다.

  이렇기 때문에 내가 만약에 3질서를 쌓아야 하는데 회심의 연성 확률을 5% 낮춘다거나 하는 경우 너무 기분 나빠할 것 없이 눌러도 괜찮다. (특히 후반에 곧 봉인을 하는 경우에는 10%를 낮추더라도 영향력이 더 낮아집니다.) 다르게 생각해 보면 굳이 초반에 연성확률 10%를 올려주는 선택지를 굳이 누를 필요가 없다는 이야기이기도 합니다. 매 기회당 40% 확률로 이득을 보는게 47.5%로 바뀔 뿐이니까요. 10% 올려주는 선택지가 나왔을 때 옆에 다른 추가로 1~2칸을 더 먹을 수 있는 선택지가 있다면 그게 더 이득이 될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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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요일 아침인데 헬스장 안가니깐 시간이 남아서 글쓰기 좋네요. 다른 것들은 언제 더 적을 지 모르겠지만, 여태 인벤에서 거의 200명 깎아주면서 자주 하게 되는 말 중에 3가지만 적어보았습니다. 

갑자기 한가지 더 생각나서 4번 항목을 추가하였습니다.

  

Lv63 무책임한쾌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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