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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형들 이런 시국에 미안한데 조언 좀 해줄 수 있을까

애착인형
댓글: 13 개
조회: 590
2024-06-26 12:20:41
친구가 회사 상사한테 성희롱을 당했거든 그 전엔 그래도 터치는 없었는데 이번엔 허리 당기고 귓가에 닿을 정도로 바짝 끌어안고...말이야 뭐 늘 했던 것처럼 하고.

그 상사랑 다른 팀원 하나랑 내 친구랑 셋이서 뒷풀이처럼 술자리 가지다 팀원이 화장실 간 사이에 그랬다 하더라고

상사는 30대 초인데 평소엔 그냥 흘려들을 수 있을 정도의 장난만 하다 야유회나 회식 같이 술만 취하면 다른 직원들한테도 성희롱을 많이 해왔다 하네 술 깨면 기억 못하고

남자직원들도 많이 말리고 뭐 회사사람들은 다 알고 있다는데, 어제는 직접적인 터치까지 당하니 멘탈이 나가서 바로 나와 집으로 갔다는데

오늘 출근하니 역시나 기억 못하는 건지 척을 하는 건지 모르겠다고

자긴 빡치는데 그 사람은 기억 못 하고 속 편한 게 분해서 신고할까 하다가 앞으로 계속 회사 다니면서 얼굴 볼 건데 그건 좀 아닌 것 같다길래

그럼 사과 해달라고, 어제 있었던 일 상기 시키고 얘기를 나눠보는 게 어떻겠나 하니

3년 째 봐왔던 성격 보면 '제가요?' 이럴 것 같아서 얼굴 보기도 말 걸기도 싫은데 그렇다고 넘기자니 또 그럴 것 같다고 머리 싸매고 있어

회사 내에 인권위원회나 상담소 그런 곳에 읍소 해보는 건 어떻냐 하니 전에 사내괴롭힘이랑 스토킹 사건을 올렸었는데 유야무야 넘어간 것 때문에 믿을 수 없다 하네

친구가 신고는 최대한 하고 싶어 하지 않아 하는데 지혜 좀 빌려줄 수 있을까?
부모님 걱정하실까봐 혼자 끙끙 앓는데 나도 현명한 사람이 아니라서 잘 모르겠다

Lv55 애착인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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