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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견찰이 핫해서 풀어보는 본인이 겪은 견찰썰

아이콘 퇴근하고싶다
댓글: 3 개
조회: 181
2024-06-27 14:48:20
고3 > 20살 넘어가는 겨울이였음

새벽에 자고있는데 전화가 와서 보니까
이디지역 xx 경찰서
이렇게 찍혀서 오는거임
등록하지도 않은 번호가 그렇게 찍혀서 오니까 너무신기해서
오 ㅅㅂ 요즘 보이스 피싱은 기술력이 상당하군 ㅋㅋ
하고 쌩깐담에 다시 잤지

다음날 오전에 또 전화가 오길래 받았는데
너 xxx이지? 하면서 내 이름을 정확하게 거론함
맞는데 누구시냐 하니까 어디지역 경찰서 누구다 말하길래
그런데요? 하니까
너 어제 새벽에 왜 도망갔어? 너인거 진술 다 받아놨으니까 도망칠생각 말고 편하게 가자 이런소리를 하는거임
나 알바 끝나고 집와서 잠만잤다 무슨소리냐 하고
이야기를 들어보니까

진범이 오토바이를 탔는데 뒤에 어떤 여자를 태우고+몇명의 오토바이와 운전자가 더 있었음
진범이 어떤 택시를 치고 뺑소니를 침
신고받고 조사에 들어간 경찰이 뒤에 타고있던 여자를 잡았나봄
여자가 진범을 나로 지목 = 내 이름 전화번호를 줬다함
그런 일이 있었다는데 나는 알바끝나고 집와서 꿀잠잔 기억밖에 없으니
그거 나 아니다 모르는 일이다
그래서 나를 지목한 사람은 누구냐 하니까 그건 알려줄 수 없다함
끝까지 나를 범인 취급하면서 언제 몇시까지 경찰서에 오라함
아직도 기억에 남는게 마지막에 한 말이 경찰서 올때 공범인 누구와 누구랑 같이와 새끼야 해서
나는 걔들이 누군지 모른다 하니까 끊어버림

그 이후 어머님이 무슨일인지 여쭤보셔서 자초지정을 설명드리니 어머님 극대노
바로 해당 경찰서 전화
내 아들이 어떤 사건의 용의자로 지목됐다 이런사건이 실제로 접수됐냐?
접수됐다함
그럼 나라고 자백한 여자애는 신원파악했고 연락되냐하니까 된다함
내 아들이 조사가 필요하면 응하겠다
다만 그 여자한테 그날 당시 내 아들이 입고있던 옷, 인상착의등 다 받아놔라
그리고 그 아이랑 3자대면 하는거 아니면 조사에 응할수없다 하고
화를 내심
경찰은 확인해보겠습니다 하고 통화가 끝나고 나도 뭐 내 알리바이 입증할라고 알바하던곳 cctv 따고 그랬지

연락 계속 없어서 몇달뒤 전화해보니까 수사 종결됐고 보안때문에 알려줄 수 없다함

사과한마디 못들었고 여전히 미스테리한 일임

범인으로 몰아가는 그 통화가 너무 불쾌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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