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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미터기 없었다가 생긴 겜에서 있었던 일

러스pat
댓글: 14 개
조회: 417
2024-06-30 09:55:27
나는 미터기 없었다가 유저패치로 만든 겜 했었는데
미터기는 부작용이 훨씬 컸음

사실 인게임 공식 기능이 아니고, 유저가 임의로 모드를 만들어서 배포한거라 처음에는 미터기가 생긴지도 몰랐는데 어느날부터 인게임에서 이런 채팅이 많이 보이기 시작함.

OO님 진짜 잘치시네요ㄷㄷ 그 캐릭으로 그 딜 내기 진짜 빡센데.
XX님 스킬세팅에 문제 있는거 아님? OO님 딜 반도 못뽑는데?

뭐지? 싶어서 겜 커뮤 찾아가서 보니까 DPS미터기라는게 나왔더라고

그 미터기 제작, 배포한 사람은 "제발 쓰는 본인거만 보고, 남들한테 티내지좀 마십쇼" 이러는데 그걸 티를 못내서 안달인 놈들이 인게임에 계속 퍼져나가기 시작함

결국 내가 있던 길드의 고정시간대에 하는 길드팟에서도 "님 DPS개박살 났는데, 같은 길드원이니까 조언좀 해드림." 하면서 오지랖을 부리는 놈들이 늘어나기 시작함

그러다가 "이 사람, 이 스킬 채용 안하는데?" 와 같은 내용의 박제글이 커뮤니티에 올라오기 시작했음

처음에는 게시판 관리자들이 칼같이 쳐냈는데, 게임사 차원에서 이용정지와 같은 유의미한 대응이 없었다보니까 DPS미터기라는게 너무 당연하다는 듯이 정착해버렸음

또, 게임사에서는 유저들 눈치보느라 DPS평준화 패치만 주구장창 했고 어떤 유틸을 가졌든, 어떤 시너지를 가졌든 일단 DPS평준화에만 급급했음


여튼 얘기가 샜는데, DPS미터기라는 문화가 처음부터 정착되어있던 겜이랑, 없었다가 생기는 겜은 차원이 다른 문제라는거임.


<3줄요약>
1.DPS미터기는 절대로 나와서는 안됨
2.DPS미터기는 죄가 없지만, 쓰는 정공들은 문제덩어리다
3.소울뭐시기... 밸로프에서는 행복하지?

Lv15 러스pa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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