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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ㅅㅍ)드라마 돌풍 후기: ★★✪☆☆ 좌우 균형 맞추려다가 반으로 쪼개진 배, 그럼에도 앞으로는 간다

잉붼
댓글: 2 개
조회: 257
2024-06-30 12:48:12
맛은 있는데 짜장면 짜장밥 번갈아 계속 먹는거 같이

재미는 있는데 계속 같은 연출 반복이다

김희애가 세팅해두고 안심+여유롭게 기다림
-> 설경구가 힝~속았지롱 시전
-> 김희애 충격+슬로우모션+눈물그렁그렁+과호흡
이거만 반복하고

짜잔 우리끼리 했던 너의 말 녹음 해뒀지롱
->헉 비겁한 놈 근데 짜잔 나도 녹음 있지롱

이거 원툴임...


하지만 박경수 작가 특유의 은유적 비유적 표현은 좋았음

근데 또 이번 작품엔 정치인이 공식 브리핑이나 기자회견에서

너무 기독교 성경을 기반으로 한 비유가 많아서

뭔가 이질감 느껴지는건 아쉬움


대신 기존까지 많은 드라마에서는 박경수 작가의 전작인 펀치의 윤지숙(최명길 분)같이

"이거 하나만 그냥 넘어가면 진짜 좋은 세상 만들거야 한번만 눈감자"

이런 괴물을 상대하다 괴물이 된 캐릭터들이 있었는데

돌풍엔 예전 드라마에서는 거의 무조건 선역이던 민주화운동을 했던 인물들이

많이 타락했다는 모습을 보여줌

근데 이게 또 작품에 나오는 모든 사람이 다 타락하니까  또 짜장밥먹는 느낌임


그래서 일부 후기 보니까 그거 때문에

"와~돌풍에서 진보세력을 깠다! 노무현을 깠다! 민찍ㅅㄲ들 긁?긁?"

하고 좋아하는 후기들 많이 보이던데

돌풍는 보수 전체가 빨갱이무새 할배들 밖에 없는

그냥 병신으로 만들었는데도 저거 때문에 좋아 하는거 보고

우리나라 양극화가 심하구나 또 한번 느끼게 됨


결론 2.5 / 5.0
맛있는데 같은 맛 반복이다.
보면서 누군가를 조롱하고 싶은 마음이 생겼다면
내가 정치적 밸런스를 잃지 않았나 돌아보쟈

Lv45 잉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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