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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헤어지긴 할건데 일단 봐줘

뚜비바드
댓글: 33 개
조회: 1912
추천: 2
2024-07-01 07:54:22
일하다가 같이 일하는 직원의 지인이 놀러와서
나보고 맘에 든다고 술자리 만들어 달라고 해서 단 둘이서는 아니고 암튼 2주 동안 술자리 다섯번 정도 가짐
난 전남친이랑 헤어진지 3주 정도 됐고
얘는 나보다 한참 연하인데
술자리 하면서 보니까 되게 과묵하고 말도 이쁘게 하고 가치관도 좋고 그래서 남자로 보이더라고
둘 다 술 만땅 취한 날에 나한테 좋다고 고백하길래 나도 호감이 간다고 하고 사귀게 됐지
연하라 그런지 데이트 하고 싶은 것도 많고 표현도 많이 하고 잘 지냈는데
내 집에서 일단 살다시피하고 집에 안감.. 나 로아하고 싶은데 로아도 못하고..
암튼 뭔가 자기포장이 심하기도 해
들어보면 자기는 이제까지 연애하면서 여자친구 질린 적도 없고
모르는 사람 특히 여자랑은 술 마시는거 안 좋아한다하고
클럽도 가본 적 없고 술 마시고 절대 잠자리 안하고 암튼 걔말론 그렇대
그래서 한창 놀 나이에 진짜 신기하다.. 생각하고 있었지
근데 같이 얘기 하다보면 여자얘기가 계속 나와 ;
어제도 같이 술집 찾으러 번화가 걷다가
중간에 얘 친한 형 만나서 둘이 얘기하는데 그 분이 휴가 때 핫한 곳(헌팅 많은 곳) 놀러간다하니까
지가 거기 가봤는데 어디어디 가야 더 좋다고 하면서 나 옆에 있는데 저 지랄 하더라고ㅋㅋ
그밖에도 같이 술집가려는데 저기 알바생이 자기한테 번호 물어봤었다 가도 괜찮냐
자기 일하는 곳에 여자손님들이 말건다
전여친이 어제 일하는 곳에 와서 다시 만나자고 했다
암튼 이렇게 대화 사이사이에 계속 말하니까ㅋㅋㅋ아 이게 맞나? 싶었고
술먹고 집 와서 씻고 같이 누웠는데
얘가 갑자기 아 지원아ㅡㅡ 아 한지원 아 씨발..
이러더니 코 존나 골면서 지금 자고 있거든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 그래서 지금 아침까지 잠 안 자고 곰곰히 생각해보다가
아직 정 붙이지도 않았고 헤어지긴 할건데
저 심리가 존나 궁금하거든? 얘 말하는거 보면 내가 듣고 기분 상할거 모를 애는 아니고 질투유발 하는건가?
존나 과대포장하는게 진짜 사기꾼 같고 ㅅㅂ
난 진짜 사람보는 눈이 어디 땅속에 파묻힌 듯 .. 하 인생

Lv5 뚜비바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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