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증배버차 항상 묶어서 쓰라는 건 오답에 가깝습니다

당연히 버차를 쿨로스 없이 헤드에 박을 때 증함 시너지 묻어 있는 게 이상적이긴 합니다.

그런데 로스트아크는 허수아비를 때리는 게임이 아니고, 워로드는 가뜩이나 느린 기동력으로 헤드에서 차징하는 딜러입니다. 보스에 따라 다르겠지만 이상적인 딜사이클을 보스에서 굴릴 수는 없어요. 

특정 보스에서는 허수아비에 가깝게 보스를 때릴 수 있는 반면 (베히모스, 카멘3관문)

많은 보스에서는 그렇지 않습니다. 극단적인 예시로는 카멘 4관문이 있겠네요.

그렇다면 딜을 잘 넣으려면(=딜파이를 많이 먹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여러분의 스킬 데미지 비중과 그로 인한 스킬 사용 우선순위, 헤드/비헤드 차이, 버프 업타임, 보스의 이동반경 등을 전체적으로 고려하여야 합니다.

가장 쉬운 방법은 버프/시너지를 여러분의 주력기 쿨타임에 대입해 계산해 보는 겁니다.

간단하게 증함 시너지는 9%이고, 버차 쿨이 약 19초 언저리이므로

허수아비 기준에서는 증함 시너지를 넣는 것보다 버차 쿨을 2초 이상 놀리지 않는 게 우선순위가 높다고 보면 되겠습니다.

당연히 일반적인 보스에서 증함 시너지의 가치는 2초보다 길어집니다.

카멘 4관문을 예로 들면 패턴마다 보스 헤드가 돌아가고, 그래서 스킬을 쿨타임대로 못 굴리게 됩니다. 

당장 헤드각이 나올 때 버차를 박지 않으면 5초 이상 스킬 쿨이 놀게 되니까요. 

4관문은 제 경험상 5~6초 이상의 버차 쿨로스보다는 증함 없이 스킬을 박는 게 결과가 좋았습니다. 

보스별 디테일은 워로드 하시는 여러분들이 플레이하면서 어느 정도 체득하셨을 거라 생각해요.

다른 종류의 버프와 시너지도 러프하게 머릿속에 넣어 놓으시면 어떻게 스킬을 써야 할지 알 수 있을 겁니다.

헤드/비헤드: 18초, (서폿)공증: 5초, 증함: 2초, 배쉬: 1.2초, 3버블용맹: 4초, 아드로핀: 6초 ... 이런식으로 말이죠.

버프는 곱적용으로 들어가는 것까지 계산하시면 좋겠지만 뭐 거기까진 안하셔도 됩니다.

아래 글 쓰신 분 어투가 공격적이셔서 그렇지 증함을 버캐차스와 항상 묶어서 사용하는 건 정답이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