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세 줄 요약
1. 패치 방향성은 만족, 기존 가속화보다 저점 낮추고 고점 올리는 방향성이라고 봄.
2. 재미는 더 있을지 모르겠는데 뚝딱거리는 경우가 많고, 불편함이 좀 있음
3. 체감 성능은 현재까지는 기존보다 같거나 낮은 듯 (숙련도 이슈 일수도 있음)
일단 이번 패치는 충단의 기형적으로 높은 저점과 낮은 고점이 문제가 된다고 생각한 거 같음
(북미 미터기에서도 확인 가능한 현상)
그래서 전체 쿨타임 감소 및 적주피를 제거하고, 특정 딜 스킬을 강화시키는 버프를 줘서
해당 스킬이 빗나가거나 아덴 운용을 제대로 못했을 때의 리스크를 크게 하고,
적중 시 기존보다 고점을 높여준다는 방향성의 패치로 생각함.
쁘띠 잔재에서 쁘띠 절정으로 바뀐게 아이디어가 이것 밖에 없나 싶지만
방향성 자체(고점을 높이고 저점을 낮춘다)는 개인적으로 만족하는데
유틸적인 문제가 몇가지 있음.
패치 후 해본 사람들은 느꼈겠지만
결국 투지 발산은 패치 전이나 후나 절대적으로 풍파 쿨이랑 맞춰서 쓸 수 밖에 없는데
쿨감이 없어지다보니 레이드 전반에서 이전보다 투지 발산을 키는 횟수 자체가 줄어듬.
풍파쿨이 기존 거의 18초 즈음이였으니까 3초면 약 15%정도인데
체감은 거의 20%쯤 투발을 덜키는 기분이고,
그만큼 투발의 업타임이 줄어든만큼 공속 증가 업타임도 줄고
스페 초기화도 더 많이 못하게 되는 기분이라
스킬 사이클의 문제보다 전반적으로 좀 캐릭터가 느려진 기분
< 이거 때문에 뚝딱 거리는 느낌도 받는 듯함
물론 그만큼 스킬을 덜 쓰게 되지 않았냐 하지만
투발을 스페 초기화나 피면으로 쏠쏠하게 쓰던 분들은 많이 아쉬울 듯
덧붙여 죽선과 초각 스킬이 쿨이 비슷하게 오는 경우,
무조건 초각에 투발을 쓰는게 맞아 죽선을 애매하게 놀리게 되는 경우도 있고
관련해서 스킬 창에 더 시선이 가게 되는 신경론적 손해도 분명히 존재함
그럼 이런 유틸적인 손해를 감수할만큼의 딜을 받았냐 하면
잘 모르겠음. 아니라고 생각함
개인적으로 산책 시간 증가 + 딜 압축은 검증된 상향이라고 생각했는데
아니나다를까 인파에게 각박한 개발진이 딜을 너무 짜게 줘서
조삼모사에 불편함만 생겼는데 영수증 보는 재미만 생긴거 같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