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공모전 마법소년 여론조사 결과 정리 + 개인의견

안녕하세요 아래 글을 게시하였던 제이코나이트 입니다

투표는 4월 30일까지 진행되었으며 결과는 아래와 같습니다

디스트로이어 직업 게시판

워로드 직업 게시판

버서커 직업 게시판

홀리나이트 직업 게시판

전체 득표 합산

득표 총합 : 901(중복 인원이 있을수 있겠지만 무시합니다)

좋다 : 250(워로드 게시판에서 1표 잘못행사하셨다는 부분을 반영하였습니다)

싫다 : 651(워로드 게시판에서 1표 잘못행사하셨다는 부분을 반영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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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부터는 개인적인 의견입니다

이번 투표는 좋다는 의견과 싫다는 의견을 좀 더 명확하게 구분하고자 했습니다

투표 진행중 나왔던 댓글 중 아래와 같은 내용이 있었습니다

굳이 한번 더 이렇게 투표를 진행하고자 했던 생각은

'무기가 좋아서 뽑아야 한다'

'(특정직업 게시판에서)다른 직업 하는 친구한테 물어보니 그 직업은 이게 원픽이란다'

라는 식의 다른 의견이 지속적으로 나와서 한번 정리를 해보자 였습니다

댓글에도 작성했지만 저는 '무기도 싫고 옷도 싫다'쪽의 의견입니다

이번 투표에서

무기만 좋은데 옷은 싫다 -> 싫다 입니다
무기는 좋은데 옷은 그럭저럭 입을만 하다-> 좋다 입니다

조건을 붙인 이유는 무기가 좋아서 옷을 버릴거라는 의견을 없애고 

정말 입을만한 옷이고 장착할만한 무기인지 의견을 보고싶었기 때문입니다

공모전 '마법소년'의 출품 분야는 로아 공모전 게시판을 통해서도 확인 가능하지만

2024 로스트아크 아트 공모전의 '아바타'분야 입니다

게임에서의 '아바타'라 함은 '사용자의 분신'으로 생각하는 사람중 한명입니다

내 분신이 입을 옷과 장비는 내 분신에 어울리는 것으로 뽑혔으면 좋겠다고 생각하지만

우락부락한 근육질의 남자인 내 캐릭터가 

하늘하늘한 프릴달린 여성용 메이드복을 입고 

마법소녀의 요술봉을 휘두르는 모습은 싫습니다

실제 성인남성인 저도 저렇게 입지도 못하겠구요

하지만 2000년대 초반에 학생시절을 보낸 저에게는 

학교 축제에서 여장남자 대회를 개최한것처럼 그냥 유쾌하게 넘길수도 있는일이라 생각되지만

(참고이미지)

이건 1년중 단 한번이지만 이 대회에 참여하는 친구의 경험을 보았을때

참여하는 본인도 굉장히 불쾌하고 수치스럽지만 

친구들의 재미를 위해 단 한번만 희생 한다는 생각이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하지만 매년 열리는 공모전은 

실제 플레이어들의 참신한 아이디어와 게임사에서 생각하지 못했던 

내 캐릭터의 매력을 어필하기 위한 자리이며 

예쁘고 멋지게 사용할 평상복의 아바타를 뽑는 자리라 생각합니다

남들은 미스터코리아 미스코리아 대회처럼 예쁘고 멋지게 꾸며서 나가는 대회에서 

내 캐릭터만 여장대회나가는 우락부락한 성인남성인것은 정말로 불쾌합니다

나만 여장남자를 만들어 놓고 좋다고 주변에서 계속적으로 좋아요를 준다면 

이건 괴롭힘이라고 생각되네요

특히나 작년에도 이렇게 출품을 하셨던 분이신데

[슈샤들. 이쁘고 멋있는 옷 줘도 어차피 이상하게 입거나 벗고다니실꺼잖아요]

라는 문구를 썼던 분이 비슷한 작품을 들고 온다면 더더욱 괴롭히기로 밖에 보이지 않습니다

정말 창작자 본인이 좋아하는 스타일이며

내 분신인 캐릭터에게 입히고 싶은 옷인지 의문이며

공모전 수상을 위한 대중의 선택을 바라는 스타일로 출품하신게 맞는지 의문입니다

이번 투표를 통해 27%의 좋다 의견에 대해서 부정할 생각은 없습니다

정말로 좋아서 뽑고 싶으신분들의 의견은 존중합니다

하지만 그럭저럭이 아니라 싫다라는 의견에 대해서도 확실히 존중해주시기 바랍니다

작가분께서 이 글을 보실지 모르겠지만 보신다면 

내년에는 좀 더 좋은 작품으로 찾아뵙길 바라며

귀하의 공모전 응모를 응원하겠습니다

만약 그때 또 누군가를 괴롭히기 위해 보이는 작품으로 생각된다면

그때는 신고만 하고 관심 끄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슈샤이어를 본캐로 키우시는 형제분들 언제나 파이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