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거는 운이 좋다고 해야될지 나쁘다고 해야될지
가끔 원한을 2로 빼야 하는 97돌이나 106돌을 깎고나서 한탄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상당수의 유저들이 원한2 세팅은 333331보다 별로 나을 게 없다, 그냥 고품질 333331이 낫다고 말한다
이게 과연 디트한테도 적용되는 것인지 한번 계산해 보자
1. 딜증가량
일단 원한2 인 333332 세팅의 경우, 33333 베이스 세팅에서 원한이 3->2, 다른 각인 하나가 0->3으로 들어온다.
보통 새로 추가되는 각인은 저받(제일 만만함)으로 저슈분바결원2 세팅이 제일 이상적인 세팅이다
이렇게 되면 원3 -> 저3원2가 되므로 딜증가량은 1.16*1.1/1.2=1.0633... 따라서 6.33%의 딜증값을 갖는다
1각인에 주로 채용하는 아드1이나 에포1의 경우 아드1은 풀유지 4.5%~4.8%(실전 4%초반)
에포1은 10분레이드 기준 4.8% 이므로
원한2 세팅은 아드1의 스택유지 스트레스나 에포1의 예열스트레스 없이 더 높은 딜증값을 가져갈 수 있다.
엥 저는 아드1 효율 5% 넘는데요?? -> 이건 동일특성비에서 아드1만 넣었다뺐다 하면서 비교할때의 경우고,
아드1 효율이 5%를 넘어간다는건 현재 특성비가 이론상 최고효율이 아니라는 뜻임
2. 가성비
일단 디트 악세의 가격이 개박살 나 있는건 세팅해 본 유저들은 다 아는 사실이고, 더욱이나 97돌이면
각종 기상천외한 조합(목걸이 6단일 or 34악세 2개 쑤셔넣기 등등)으로 악세 개날먹이 가능하기 때문에
97돌로 333331세팅을 한다면 한 4만골쯤에 올 품100으로 맞춘다고 가정하겠다.(악세 특성합 2000)
아드1은 가동률 100%로 가정하여 상시 치적 5%, 공증 1.8%로 계산한다.
-> 사실 올품100은 감성가격이 좀 얹어져서 4만골로는 힘들긴함
원한2 333332 세팅은 돌에 따라 다르지만 그래봐야 태생이 비주류각인 둘러메고 있는 상태라서
악세비용이 그리 비싸지 않다. 필자는 바리6 시집10돌이라서 악세에 시집을 하나도 못넣었는데도
분망+슈차 쌍전각에 10만골정도로 목94/귀100/귀100/반100(스페어 반100)/반62(직각) 을 맞췄다.
일단 위 세팅과 비슷한 4만골정도로 목걸이 85/귀90/귀90/반80/반50(직각) 정도를 맞췄다고 가정하겠다
2-1. 333331 세팅 딜 기대값
팔찌는 계산하기 쉽도록 치100특100 팔찌를 사용한다고 가정하면,
333331에서 딜 기대값이 가장 높게 찍히는 특성비는 치1611/특860 (옆8.550 헤드17.210) 이다.
치적 10%가 들어왔다는 가정하에 가장 높게 찍히는 특성비는 치1391/특1065 (옆8.984 헤드18.065) 이다.
2-2. 원한2 333332 세팅 딜 기대값
팔찌는 똑같이 주고, 악세를 85/90/90/80/50으로 사용한다고 하면
333332에서 딜 기대값이 가장 높게 찍히는 특성비는 치1771/특645 (옆8.568 헤드17.253) 이다.
치적 10%가 들어왔다는 가정하에 가장 높게 찍히는 특성비는 치1447/특939 (옆9.029 헤드18.166) 이다.
*기대값은 치명 100%에 가장 근접했을 때가 가장 높으며, 여기서 치명을 내리고 특화를 올릴수록 원한2쪽이 유리하며 특화를 내리고 신속을 올릴수록 333331 세팅이 더 유리한데 그거까진 비교안하겠음
2-3. 기대값 비교
거의 비슷하게 저렴한 세팅비를 놓고 비교해 보면, 97돌 올품100 333331(아드 6스택 100% 유지)보다
품질 대충 싸갈긴 원한2 333332 세팅이 근소하게 우위를 점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3. 결론
원한2 세팅은 악세 가성비를 고려해도 괜찮은 세팅이며, 무엇보다 아드, 에포 등의 사전작업이나 예열 스트레스가 없이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 큰 장점이다. 또한 악세에 비용을 투자할수록 최대 2%에 근접하는 딜상승량을 가져올 수 있으며 아브20강 이상에서의 무기 1강 딜증값이 1.6%대로 개창렬인 것을 감안하면 이는 적지 않은 수치이다.
다만 유저 인식까지 커버할 수 있냐의 문제인데 이게 좀 힘들수있음
잘 모르는 유저한테는 돈쓰고 스펙 떨어지는 개빡통취급 당할 수 있음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