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새벽부터 월요일 새벽까지 4시간씩 자면서 박아서 깼네요...오늘 새벽에 깨고 꿀잠자고 왔습니다.
극특세맥만 고집하다가, 뭔가 딜적인 측면에서 한계를 느껴가지고 이번 3막 트라이는 다 역천으로 갔네요.
1,2관은 많은 분들이 남겨주신 것처럼 역천이 너무 좋은 것 같고, 3관은 파괴, 카운터 등에서 조금 한계가 있네요.
공대에 도움이 되는 몇 가지 미미한 팁들 적어보려합니다!
1. 1페이즈 카운터: 이 놈은 협카 후 파괴라는 매우 중요한 기믹이 1페이즈에 있죠.
-여기서 기억해야할 것은, 475줄입니다. 475줄을 기점으로 그 수건돌리기 (전기 피하면서 딜하기-보스는 눈에서 레이저 쏨)를 언제 평균적으로 가는지, 그리고 475줄을 가기 전 카운터 및 협카가 나왔는지 기억해두십쇼. 빨or파 카운터, 협카 2종류 (팔들고 협카, 바닥에 두 손 찍고 협카)는 순서대로 나오는 것 같습니다. 475줄 전 빨or파 카운터를 했다면, 수건돌리기 이후 3~4패턴 안에 보통 협카가 나오더라고요 (아닌 경우도 있습니다만 평균적으로). 이거 대비해서 벽력장 남겨두는 거 추천드립니다.
2. 파괴: 파괴는 진짜 너무 죄책감 들더라고요...
저는 풍뢰 기공장 채용이라, 파괴가 풍뢰, 군림보 이 두 개라서 너무 기여도가 적은 느낌이긴 했습니다. 심지어 풍뢰 및 군림보는 딜이 좋은 스킬들이니, 아껴두기도 좀 그렇구요. 그래서 죄송하지만 역천 기공분 지원오면 스펙이 좋아도 안 받았습니다 (기공 둘은 파괴가 너무 더딜거 같아서...). 심지어 3단-내방-군림보-풍뢰 이걸 정말 빠르게 하지 않으면 파괴가 둘 다 들어가지도 않습니다. 그래서 카운터 스킬이 없으면 남들이 쳐줄거라 믿고, 카운터 동작때 미리 써두면 내방+군림보+풍뢰가 다 들어가더라고요. 암튼, 이 부분은 뭐 어떻게 팁이랄 것도 없네요.
3. 425 달리기
-왼쪽->오른쪽 이동후 3단 키고, 내방 넣어주고 눈 앞에 전기 3개?가 떨어지는거 보이는 순간 '순보-(앞에 줄넘기 한 텀 쉬고)-순보-순보' 달려가서 구슬 다 드십쇼!! 기공이 빛나는 순간입니다.
4. 2지파 후 카운터
-2격돌 후에 보스가 2격돌 자리 (오른쪽으로 고개를 돌리고)를 보고 있습니다. 이때 꽤 높은 확률로 협카가 나오는데 미리 가서 카운터 칠 준비하십쇼. 이런거 한번 해내면, 기존에 기여하지 못했던 부분들 눈치를 덜 볼 수 있습니다. 리얼 꿀팁입니다ㅋㅋ
-기습 잡기 (발탄 잡기-카운터): 역천기공 메카니즘 상, 1사이클 굴리고 스킬 쿨 기다릴때, 혹은 현타 때 온전히 보스의 패턴에 집중할 수 있잖습니까? 이럴 때는 보스에 너무 붙지 말고 기습 잡기가 나왔을때 바로 피할 수 있는 거리 정도로 포지션을 잡고 영웅이 되어 보십쇼. 물론 벽력장 선딜땜에 예측샷 해야한다는 것은 함정입니다.
5 3지파 낙사: 전 딱 세개만 계속 신경썼습니다.
-망치 한 손으로 들고 반대쪽 찍기: '손 든 쪽이 안전입니다.'
-망치 한쪽으로 휘리릭 날리고 쾅 찍으면서 감전 (1지파 패턴)-머리 앞 안전 패턴이 바껴서 마지막 머리 앞을 찍어버립니다. 내방, 스페, 금강 피면으로 버티십쇼.
-개인적으로 초각 혹은 궁을 킵해서 생존용으로 한번 쓰십쇼. (피면 수단이 없는 경우가 정말 많습니다)
암튼 레이즈가 그렇게 재밌었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만, 극특세맥에서 역천으로 갈아타고 꽤나 기공 자체에 대한 만족감은 더 올랐네요.
기공 입장에서의 3관문 팁은 많이 없는 것 같아 공유해봅니다.
마지막까지 트라이하시는 분들 화이팅하시고, 즐거운 연휴 보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