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썸네일은 하양겔 3관 썸네일이고 영상에선 강강강이었습니다. 다른 딜러 두 분은 1600이십니다.
기존 극특 환각 세팅이 생각보다 느릿느릿하고 평타치는 현타시간도 긴게 맘에 안 들어서 수련장에서 아싸리 고신속을 주고 굴려봤습니다. 그랬더니 마나가 순식간에 동나더군요.... 역시 안 되나보다 하고 접으려던 때 마나가 모자라면 악몽을 줘버릴까? 까지 생각이 미쳤습니다. 마침 배럭으로 황제알카를 키우던 중이라 비슷한 개념으로 끝마 딜러로 개조시켜 버리기로 했죠.
그랬더니 허수 디피가 올랐습니다 와우. 물론 딜몰이가 많이 안 좋아지지만, 뭐 아무튼 고점은 뚫린 거라 생각하는 중입니다 ㅋㅅㅋ. 실전성이 딱히 떨어지는 것 같지도 않구요. 동스펙 딜러한테 져본 적은 없는 것 같습니다.
현재는 두 가지 세팅을 개발해서 돌려가며 써보는 중입니다.
1. 고신속 멸화나추
기본 아이디어는 나추에 스택트포와 속행을 줘서 속행 발사대로 써먹는 것입니다. 그리고 끝마에 진입하면 필연적으로 스킬쿨이 놀기 때문에 어떻게든 쿨누수를 줄이려 다른 스킬들엔 질풍룬을 도배해 놓습니다. 당연히 메테오도 혜성 낙하 트포를 채용하고, 나추 딜도 은근히 있기 때문에 집중사격 트포에 멸화를 줍니다.
이러면 조우 시 스킬 다 돌리고 나추 좀 던지면 끝마에 진입하는데, 속행이 좀 터졌다면 스킬쿨이 거의 돌아와 있습니다. 이 상태에서 끝마를 이용해 스킬을 말 그대로 난사합니다. 유탄에도 속행을 주기 때문에 쿨누수가 조금씩 생기는데, 역으로 말하면 스킬을 골라쓸 수 있다는 의미이기도 하더라구요. 원거리 백을 잡았다면 잔추 퀵샷, 원거리인데 백이 아니라면 메테오, 자리 잡을 때 무한스페와 데페 활용, 근거리 백에선 이퀄부터 갈기는 등 말이죠.
다만 스킬을 쉬지않고 굴려도 끝마가 언젠가 꺼집니다. 하지만 나추와 유탄 속행 때문에 마중 때 현타가 앵간하면 발생하지 않고 금방 다시 끝마로 갑니다. 오히려 마중 때 딜이 올라요(?) 질풍기상이 비슷한 매커니즘을 가지고 있는 걸로 아는데, 키워보진 않아서 정확힌 모르겠네요.
쿨누수가 생기면 실전딜이 박살날 줄 알았는데, 이런 식으로 적합한 스킬을 쉬는 시간 없이 우겨넣는 게 가능해서 생각보다 괜찮은 것 같습니다. 물론 그만큼 기존 잼드에 비해 난이도가 상당히 올라가는데, 황제알카를 키우는 변태인지라 오히려 더 좋았습니다.
각인은 고신속이기에 저받이나 질증 대신 돌대를 채용하고, 1트포는 추진력을 씁니다. 무한 스페이기 때문에 꺼질 일이 없습니다.
특성비는 대략 신속 1000주고, 치적을 65 언저리로 주고 나머지를 특화에 투자합니다. 애당초 단순 계산이 안 되는 세팅이기에 특성비를 조금씩 달리하면서 허수를 계속 쳐보았는데, 저 세팅이 일단은 제일 괜찮아보입니다. 돌대도 딱 거의 풀효율이 나오는 지점이구요.
2. 저신속 홍염나추
끝마 시 쿨누수가 발생하는 점을 보완하기 위해 신속을 확 낮추고 나추에 홍염과 이속트포를 주는 세팅입니다. 나추 이속트포는 어차피 멸화를 뺏기 때문에 딜효율이 박살난 겸 돌대 효율을 위해서 채용합니다.
아니 그래도 나추만으로는 돌대 효율을 못 뽑지 않을까? 걱정하지 마십쇼. 놀랍게도 끝마에 이속증가가 달려 있습니다. 첨엔 돌대효율 생각을 안하고 그냥 굴려도 허수딜이 오히려 올라서 인지도 못하고 있었는데, 엥 돌대효율이 왜 나오지? 하고 보니까 끝마에 이속증가도 달려있었다럽니다.
즉, 끝마 때는 나추를 좀 아끼며 딜을 하다가, 마중 때 나추로 이속 올려서 돌대 효율을 다시 받아주고,
나추를 몰아 사용해 다시 끝마에 진입하는 게 매커니즘이 되겠습니다.
--장단점 정리-- 허수딜이 환각셋과 비슷하다는 전제하에 작성되었습니다.
(3분 허수디피를 7멸7홍 기준으로 재보면 더 오르긴 합니다.)
-단점-
1. 딜압축이 별로 나락 간 치적을 빠른 쿨타임으로 메꾸는 세팅이기에 딜압축이 확실히 별로입니다. 한 사이클 딜은 거의 20~30퍼 떨어지는 걸로 보입니다. 다만 신속에 질풍까지 덕지덕지 발랐기에 한 사이클을 우겨넣는 속도는 훨씬 빠르고, 사이클도 다시 금방 돌아오기에 생각만큼 크게 떨어지는 것 같진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