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 . 개요
시즌1부터 데헌만 플레이하면서 단심을 투입했다가, 뺐다가... 왔다갔다 많이 했지만
시즌3인 현재 기준으로는 무조건 필수적으로 넣어야 하는 룬이라 생각해 의견 공유 겸 정리해봅니다.
매주 레이드 단심 바꿔가면서, 대부분의 조합은 사용해 본 것 같네요.
플레이 체감이 가장 안좋았던 순서로 작성해보겠습니다.
[참고사항] 단심 채용 스킬 후보들 - 나선, 플불, 데페, 이퀄, 샷지
1. 단죄 : 플불 / 심판 : 이퀄 [사용감 : ★★]
개인적으로 이퀄 투입 자체를 비추천합니다.
상당한 시전시간을 가진 이퀄의 유일한 장점이 12초 시너지를 묻히고 시작할 수 있어서, 이후 샷건들을 연달아서 털 수 있다는 것 뿐인데
10.23 데헌절 패치로 '전술 탄환' 앜패를 받으면서 그 의미마저 퇴색됐다고 봅니다. 어차피 3개 쓰고나면 총 돌려야하니까.
너무 구려서 얼마 쓰지도 않고 걍 뺐음.
2. 단죄 : 나선 / 심판 : 샷지 [사용감 : ★★]
첫 조우 한정으로는 괜찮은 조합.
그러나 이후 싸이클 굴려나가면서 자연스럽게 맞아지기가 은근히 힘들며
두개 쿨이 딱 맞더라도 나선 실질 타수가 보기와 달리 은근히 적어서 (아마 5타인가)
직후에 바로 샷지 털면 단죄가 늦게 터져서 불발나는 경우가 대다수.
심지어 위 조건 다 뚫고 단심 터뜨려도 샷지가 샷연, 심날 이랑 쿨이 좀 따로 놀아서 뒤에 넣을 스킬이 애매한 경우도 많음.
그렇다고 둠스 쿨에 맞춰서 노려서 쓴다??? 쿨 도는대로 털어야 하는 샷지를 그렇게 아끼는것 부터가 개손해.
조우 한정/수련장 허수팰때 나쁘진 않은데 실전 사용감이 안좋았습니다. 샷지에 질풍 빼야하는것도 아쉽고.
3. 단죄 : 나선 / 심판 : 데페 [사용감 : ★★★]
당연히 데페 최소10렙 투자한 7M 기준입니다. 1렙 데페로 쓰는건 이퀄 하위호환임.
첫 조우는 무조건 포지션을 잡는 무빙이 필요하니까(보스가 백 주면서 시작하는 레이드는 없으니)
포지셔닝을 겸하는 데페가 그 때는 괜찮은데...
이게 이후 싸이클 굴리면서 단심을 터뜨리고 싶은 경우에 데페 모션이 워낙 길어서
그만큼 샷건 1~1.5개 정도를 늦게 박는다or못박는다는 체감이 확실히 듭니다. (쌩 프리딜타임 아니면)
그리고 이게 나선을 단죄로 주는 모든 조합의 성가신점이... 위에서도 언급했지만 단죄가 늦게 터질때가 많아서 약간 신경쓰이고.
나선-데페 조합에선 안터지는 경우는 잘 없긴 한데, 그만큼 데페 시전시간이 길다는 거겠죠?
그렇다고 역으로 단심을 데페-나선 으로 하면 조우 데페에 진피14% 그대로 빠지는거라 아쉽고.
그래도 그나마 장점은 데헌 단심 조합중에 유일하게 자만추 할만한 조합이라는 것 정도?
원래도 7M 데페를 사용하던 분들은 쓸만하지만, 아닌 분들은 본인 스킬트리에서 바꿔가며 쓸 정도는 아닌듯.
4. 단죄 : 나선 / 심판 : 플불 [사용감 : ★★★★]
시즌3 와서 가장 오래 사용했던 조합.
이게 시즌2 때는 아쉬웠던 플불이 시즌3 오고 트포 채용 개수 제약이 사라지며 확실히 빛을 봅니다.
플불 모션이 워낙 짧고(4렙 기준) 타수는 압도적이라 순수 단심 터뜨리기 목적으로는 GOAT 입니다.
그래도 여전히 단점이 몇 개 있는데
1. 나선 단죄가 늦게 터지면 보스가 작은 인간형일 경우(ex. 아브) 플불이 보스를 이미 통과해 심판이 안켜짐
2. 둠스 쿨에 맞춰서 쓰고싶을 때 나선이 쿨인 경우가 '생각보다' 자주 나옴.
3. 7M 트리 기준에선 플불 트포 줄 스킬포인트4 만들기 은근 빡빡함
뭐 그래도 시전 모션을 많이 안잡아먹어서 나쁘지 않게 쓰고있었는데...
5. 단죄 : 플불 / 심판 : 나선 [사용감 : ★★★★★]
이 조합 홍보하려고 이 글 쓰고있다!!!
순서만 바꿔서 써보니까 위의 1, 2번 단점이 개선이 된거임! 난 왜 이 생각을 오랫동안 못했지
데헌게에 이 조합으로 스킬트리 올린분이 계시길래 한 번 따라 써봤더니
(참고 : https://www.inven.co.kr/board/lostark/5345/151142)
사용감이 너무 좋아서 지난주부터 모든 스킬트리 단심은 이걸로 바꿨습니다.
플불이 워낙 타수가 많아서 단죄가 웬만하면 거의 즉발로 켜지기 때문에
조우는 물론, 보스가 휙 이동했다가 갑자기 나타나는 패턴들에 미리 깔아놓기 너무 좋음.
유일한 단점이라면 심판이 한박자 늦게 켜지는 경우가 많다는 것 뿐인데,
이게 사실 웬만한 상황에선 단점으로 작용하지 않고, 오히려 좋은 경우도 많음.
1. 가장 좋은 싸이클인 단심-샷지-(둠스, 심날, 샷연) 싸이클에서 샷지는 우선해서 사용 할 뿐, 굳이 단심 안에 넣을 필요가 없기 때문에 늦게 켜져도 상관X
2. 미리 깔아두는 형식의 단심의 경우 백/헤드를 고려하지 않고 던지는 경우가 많아 던져놓고 백 포지셔닝을 하러 가는 경우가 많음. 이 경우엔 심판이 늦게 터지는게 오히려 좋게 작용함.
이런 이유로 개인적으로 '플불-나선' 이 '나선-플불' 의 상위호환으로 느껴집니다.
플불 쓰는게 자만추 안돼서 아쉽다고 생각하는 분들도 계시는것 같은데,
데헌은 스킬 쿨들이 워낙 길어서 자만추 단심으로는 얼마 효율 못뽑습니다. 원하는 타이밍에 모션 짧은 스킬로 쓰는게 좋아요.
뭐 이러나저러나 작성자의 개인 주관이라, 더 좋은 조합 및 기타 의견들 환영합니다. 의견 나눠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