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딱 이 두 카드 때문입니다.
달 30초간 쿨감 20% -> 단순 환산 시 딜 25% 증가 최소 15%의 딜 상승률을 보장해줌
부식 30초간 딜증 10%
아르카나는 웬만큼 카드를 많이 뽑는 게 아니면 오버 아덴이 나는 경우는 없습니다. 달은 최소 15%의 딜 상승 + 아덴까지 쥐어주니 두 카드 합쳐 30% 정도의 딜 상승을 가져옵니다. 게다가 도태, 운수, 환희 등 전체적 카드의 밸류가 올라가 있는 지금, 달의 메리트는 더더욱 올라갑니다. 환희가 조건부 20%인데 달은 확정 15%니 더 데빌과도 사실 궁합이 좋은 카드입니다.
결국 아르카나 고점은 달 부식 업타임을 최대로 끌어올리는 데 있고, 그를 위해서 필요한 스탯이 쿨감입니다. 아르카나가 타 직업에 비해 쿨감 효율을 잘 받는 이유죠. 사람에 따라는 산술적 계산 이상의 효율을 보여줄 수도 있습니다.
허수아비 쳐보실 때 왜케 dps 안 나오지 싶으실 때가 있는데, 십중팔구 달 안 떠서 그렇습니다. 달이 뜨면 다음 달도 땡겨지거든요. 허수 치실 때도, 실전에서도 광대를 달에도 사용하시는 게 개인적으론 고점에 가깝다고 생각합니다.
결국 이래서 고치명 황제같은 쿨감을 내리는 세팅이 어느 정도 메리트를 가질 수 있으나, 계산에 비해 확실한 메리트를 갖지 않는 이유도 이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