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스나는 딜레이만 개선해줘도 정말 큽니다.(딜레이 분석 및 개선)

일단 해당 본문은 스나이프 단독 수행(죽습) 트포 기준입니다.

요즘 피면 말도 많이 나오는데, 사실 피격되기 전에 빠르게 스킬을 털면 해결되는 부분이라 생각합니다.

스나에 피면을 달라는 의견이 이해가 안된다는 말이 아닙니다. 있으면 좋겠지만은 그게 딜레이 감소나 다른 기타 문제들에 비해서 최우선이라는 생각은 안들 뿐 이라는 것이죠. 

느리면 그만큼 피격도 피격이고, 딜 아쉽게 안 들어가는 상황도 나오다보니 스나이프 딜레이 개선에 가장 크게 목말라 하는 부분도 크죠.

스나이프 라는 스킬의 모션구조를 파헤쳐 보자면

스나이프 시전 모션 구조는 바로 홀딩이 아닌

준비동작(활 돌리면서 앞에 조준) -> 홀딩 구간 까지의 선딜이 가장 길고 후딜은 적중과 동시에 사실상 아예 없는 구조로 되어있습니다.

※ 아래 적용한 스나이프 룬은 전부 전설 질풍 기준 입니다.

쓸데 없이 활 돌리고 앞으로 조준하는 동작 딜레이가 꽤나 많이 잡아먹는데 스나이프 전체 딜레이 중에서 

무려 23.5%나 잡아먹습니다. 아직 홀딩은 시작 하지도 않았는데 이 정도 입니다.

신속65 + 만찬 공이속3.5%+갈망12% 기준  활 돌려서 조준하는데 까지 걸리는 시간 약 0.6초 소요되는 모습

이제 본격적으로 움짤을 보며 딜레이가 어느정도 소요되고 어느정 정도 줄어야 합당한 체감이 될 것인가에 대해서도 알아보겠습니다.

앞서 말했듯 스나이프는 시전 시작과 홀딩까지의 선딜 전체가 문제라서 그 구간 전체를 줄이는 방법이 효과적입니다.

1. 신속 65 + 구원셋 X + 공이속 3.5% 만찬 + 갈망12%

현재 딜레이 : 2.51 초  /   개선(준비동작부터 홀딩 구간까지의 프레임을 1/3 제거) 딜레이 : 1.79 초

보통 3매폭 죽습 + 환각셋을 끼면 이 딜레이가 소요 됩니다.

현재 딜레이를 보면 한 세월 준비하고 있는데 답답해 죽을 것 같죠.

2. 신속 800 + 구원 X 공이속 3.5% 만찬 + 갈망12%

현재 딜레이 : 2.22 초  /   개선(준비동작부터 홀딩 구간까지의 프레임을 1/3 제거) 딜레이 : 1.56 초

보통 2매폭에서 많이 쓰이는 신속800+환각셋 경우 이 정도 딜레이가 소요 됩니다.

기존 추가신속0 -> 800 : 공이속 13.74% 의 증가만 하더라도 딜레이가 0.3초 가량 차이 나는데

차이가 얼마 안 나는 것 같지만 이 정도만 하더라도 실제 체감이 꽤 큰 편입니다.

3매폭 구원을 쓰다가 환각으로 바꾸면 저하되는 속도 체감보다 공속이 3%가량 더 차이가 나는 부분인데

이 수치의 거의 2배에 달하는 0.6~0.7초 가량 줄어든 수치면 체감이 어마어마하게 큰 차이죠.

실제 비교짤에서 홀딩 구간 지나가는 속도만 봐도 차이가 엄청 크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최소 이 정도의 단축은 되야만 체감이 크게 되는 수준입니다.

디트도 이전 차징 딜레이 개선 될때 이와 비슷한 수준으로 딜레이가 크게 줄었습니다.

가장 최근의 소서 종날도 마찬가지구요.

극단적으로 막 절반 수준까지 떨구지 않더라도 충분히 크게 체감이 되며, 스나이프 말고도 다른 계륵같은 딜레이를 아주 조금씩만 줄여도 전체 사이클의 총 딜레이가 크게 줄어들어서 빡빡한 사이클시 쿨이 논다는 압박 부담도 훨씬 줄어들게 됩니다. 

(다른 스킬 딜레이 개선 부분은 조만간 추가 수정해서 올려보도록 하겠습니다.)

퍼펙트존을 앞으로 땡기는것도 같은 방법인데 땡긴 부분까지 하나하나 편집을 해야되는 번거로움 때문에 그냥 위의 움짤 시전 비교를 해봤습니다.

사실 엄청 대단하게 건든것도 아니고, 단순히 준비동작 프레임중 3프레임당 1개씩만 선택해서 지웠을 뿐인데도 실제 시간도 그렇고 상당히 체감이 느껴질 정도로 크게 줄은게 확인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