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차피 스마게에게 1대1 밸런스를 맞춰주길 바라는 건 무리무리 젯따이 무리고
애초에 밸런스는 pvp 전체의 문제지 대장전만의 문제가 아님.
대장전의 제일 큰 문제는
시간 투자 대비 게임을 걍 못 한다는 거임.
그 다음 문제는 안 그래도 없는 인원을 mmr대로 배분하다보니 고인물 하나 있는 팀이 다 쓸어버리는 거
분명 개같은 매칭 시간 기다린 건 6명인데
즐거운 사람은 1명 뿐이고 나머지 다섯 명은 기분이 좉같음.
3명은 개사기 직업 or 고인물한테 스윕 당해서 줱같고
2명은 줘빠지게 기다렸는데 게임을 못 해서 줫같음.
물론 극단적인 예시라고 할 수도 있는데
뭐가 어찌 되었든 대장전 구조 상 게임 자체를 못 하는 사람은 나올 수밖에 없음.
6명이 매칭했으면 최소 3명은 기분이 좋아야 하는데
대장전은 최대가 3명이고 최악은 5명이 기분이 나쁜 판이 나온다는 거임
이런 컨텐츠가 흥할 수 있을 리가 없음.
그래서 1대1은 무조건 나와야 함.
그럼 밸런스는 어떡할 건데?
여기서부터는 그냥 내가 생각하는 최선인데 걍 내 의견임
일단 1대1은 3판 2선으로 하고 각성기는 한 번만 쓸 수 있게 함.
아덴 관련은 직업마다 복잡해지니까 해보고 조절하면 되는 거고.
그리고 이게 제일 중요한 건데
순위든 점수든 보상이든 간에, 무조건 '같은 직업끼리만' 순위를 갈라야 함.
타직업과 비교 안 되게끔
그래야 밸런스를 못 맞추더라도, 사기 직업만 난무하는 아사리판을 막을 수가 있음.
같은 직업 내에서는 그래도 내가 이 정도는 하네, 이런 식으로 자딸 및 동기부여도 가능하고.
물론 눈에 보이지 않는 전체 mmr 점수는 있겠지.
하지만 6명 묶어서 매칭 되는 것보다는 2명끼리만 묶이는 게 자신과 급이 맞는 상대를 만날 확률이 높음. 매칭 자체도 훨씬 빠르게 될 거고.
그래도 그 상대가 상성 안 좋은 직업이면 어떡하느냐 or mmr 차이 많이 나는 상대 만나면 어떡하느냐. 일방적으로 지는 것도 좉같다 할 수도 있는데
이런 경우는 매칭할 때 mmr과 직업 대 직업 승률을 실시간으로 비교해서 승패 점수에 차등을 두면 됨.
쉽게 예를 들면
인파가 비슷한 mmr의 워로드 상대로는 승률이 30퍼 밖에 안 나온다고 가정하면
이겼을 때 기본 점수가 5점이면 워로드 상대로는 이기면 7점 져도 3점만 빨리는 식으로 설정하는 거.
혹은 반대로 워로드 상대로 승률이 낮으니 그만큼 mmr이 낮은 워로드랑 매칭이 되게끔 하거나.
이런 건 시스템으로 충분히 짤 수 있다고 봄.
대장전에서 관전하는 게 없어져서 아쉬우면 그냥 관전 모드 넣어주면 되고
일단 생각나는 건 이 정도인데 더 좋은 아이디어 있을 수도 있고
암튼 여러모로 지금보다 환경은 훨씬 나아질 거라 봄.
하지만 스마게가 이런 걸 해줄 리가 없지 ㅉ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