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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 오직 ‘딜량’ 만으로 성능을 비교하게 된 것은 아쉽다고 생각함

하트맛우유
댓글: 25 개
조회: 1366
2021-03-30 16:09:49

물론 지금 많은 사람들이 벨가버스를 주 수입원으로 한다는 점에서 숙련된 상태에서 얼마나 빠르게 벨가를 잡을 수 있는가?’ 를 따지기 위해 딜량이 중요한 요소라는 것을 부정하는 것은 아님.

 

하지만 버스에서 시선을 돌려서 신규 레이드를 도전하고 클리어하는 관점에서는 딜량이 유일한 캐릭의 성능 지표는 아니라고 봄. 예를 들어서 이번에 딜량 순위에서 데헌이 탑 티어로 나왔는데, 시즌 1부터 데헌은 딜량보다는 종이 같은 몸이 항상 문제점으로 데카를 혼자 다 먹는다고 파티에서 걸러졌었음. 물론 패치로 인해 데카를 다 먹는다고 레이드가 바로 끝나는 건 이제 아니지만 아무튼 완숙되어 패턴을 완전히 피하기 전까지 죽을 확률이 높다는 것은 높은 딜량에 대한 패널티로 충분한 것 같음.

 

데헌과 반대로 시즌2에 복귀하고 게임을 하면서 블래스터 직각에 매우 만족했음. 받는 데미지 감소 + 치확증이라는 옵션은 시즌1 때 게임하면서 데카를 병적으로 먹으면 안된다는 인식을 가지고 있는 나에게 너무 매력적으로 보였음. 사실 벨가버스를 생각하기 이전에 발탄부터 트라이 해야 하는 뉴비 입장에서는 딜량이 부족해도 데헌 vs 블래스터 중에 선택하라면 무조건 생존하면서 딜이 용이한 블래를 선택할 수 밖에 없었음.

 

1. 물론 사멸수저를 물고 있는 캐릭들의 딜이 넘사인 것은 문제이고, 특히 4충모닉 = 1리퍼인 상황은 개선되어야 할 것 같음.


2. 그런데 충모닉의 총 딜량을 4배로 만들거나, 리퍼의 딜을 1/4으로 만드는 등 데미지로만 밸런스를 고치는 것은 이 게임이 앞으로 나올 레이드들의 다양성을 생각하면 아쉬운 것 같음. 차라리 충모닉이 충동으로 변신하면 변신할 때 악마의 힘이 자신 포함파티원들에게 가서 데미지를 1.5~2.5배 사이로 높여주는 버프를 주면 어떨까? 그러면 충모닉 자체의 데미지도 높아지면서 파티에서 충모닉의 선호도 역시 높아질 수 있을 거라 생각함.


반대로 리퍼의 딜량을 직접 너프하면 아마 많은 리퍼 인구수가 누울 테니깐 딜량은 가급적 건드리지 말고 그냥 파티 시너지를 줄이는 방향이라서 [파티에 시너지가 충분 -> 리퍼선택 / 파티에 시너지 부족 -> 다른 클랜스 추가] 의 느낌으로 파티 조합을 구성할 수 있는 다양성을 주는건 어떨까?


(수정) 문장의 포인트가 어긋나서 수정함. 딜을 너프하지 않는다에 중심을 두고 쓴게 아니라, 특색을 줘야 한다는 점에 초점을 맞추고 쓴 것인데 딜량 너프 하지 말자가 핵심으로 읽혀서 수정함. 딜량이 너무 넘사로 쌔면 그 부분은 조정되어야 하는게 맞고 그건 위에 사멸수저 딜 넘사인 부분은 개선되어야 한다고 적은 부분에서 언급했다고 생각함.


3. 홀라 바드 입장에서도 홀나가 바드의 절구급 힐이나, 바드가 가지고 있는 슈퍼세이브 능력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지 않음. 4/4로 딜을 신경쓸 홀나라고 딜러급 딜을 달라고 하는 것도 좋지 않다고 봄. 다만 캐릭의 특징을 살려서 카운터 스킬을 조금 더 활용할 수 있게 해줬으면 좋겠음. 또는 경면이 없는 리스크를 가지고 신성검으로 카운터를 날려서 몹을 쓰러뜨리면 몹이 받는 데미지를 증가시키는 디버프를 거는 등의 바드랑 차별화되는 특성이 있었으면 좋겠음.

그래서 극 서포팅을 선호 = 바드 / 몹 카운터가 요구되는 레이드에서는 홀나를 선호하는 방식으로 유사한 역할을 수행하는 직업군 사이에 개성이 나타나게 밸페가 이루어졌으면 하는 작은 소망이 있음.


물론 지금은 앤드 스팩급 본캐릭 하나를 올리는 것도 너무 힘들지만. 게임사에서도 부캐 육성을 장려하고 최근 영지 연구를 통해 부캐 육성의 허들이 낮아지고, 신규 클랜스가 추가되면서 캐릭의 다양성과 선택권이 늘어났으며 앤드 컨탠츠로 호평받는 레이드가 추가되는 이 시점에서 각 클래스의 특성을 잘 살려서 레이드 클리어 파티를 짤 때 딜러군의 [딜량] 만이 아니라 딜러들 사이의 [조합]에 따라 파티를 구성하는 재미도 살렸으면 좋겠다고 생각함.


요약

1. 나도 사멸수저 & 딜 이슈는 개선되어야 한다고 생각함 (본캐 - 홀나 / 부캐 - 블래스터라고 글에 써둠). 하지만 모든 밸런싱을 딜에 초점을 두고 하는것은 반대함.


2. 딜량 외에도 총체방(생존) / 파티시너지 / 공격 적중의 편이성 등등 캐릭의 특징을 더 살리는 방향으로 가서 앞으로 나올 레이드의 다양한 기믹에서 단순히 딜러로 묶인 직업군들의 특성이 나타나면 좋겠음.


3. 홀나도 1티어 딜러급 딜이나 / 바드급 슈퍼세이빙 능력을 무조건 가져야 하는게 아니니깐, 경면있는 카운터 스킬을 주거나 해서 바드랑 다른 노선에서 선호받을 수 있는 서포팅 할 수 있는 수단을 주는 것 같이 갔으면 좋겠음.  

Lv33 하트맛우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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