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페온] 해피재학랜드 오픈 기념 숙코 박제 / 리트 2회내고 사과x / 우산댕청 댕청이는댕청 애착인형김성진 홀리댕청 화가댕청 o맹금류o 둔갑댕청 댕청이는댕댕 권총댕청 댕댕이는댕총

첫트 향로 찾기 패턴때 2파티에서 콜이 안나왔음에도 빨간향로와 몹있는 겹친곳에 스킬사용 

전멸

리트 후 입꾹닫

2트째 기본패턴 맞고 사망 / 뒤에도 사과 한마디 없었는데 스샷이 5개까지밖에 안올라가네요

밑에는 안읽으셔도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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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담) 이사람한테 딱히 악감정은 없습니다. 그냥 공익용 박제입니다.

그리고 이건 조금은 다를 수 있는 이야기인데 스샷 정리하다가 우리파티 서폿이 펫효과가 꺼져있는걸 봤네요. 그사람은 굳이 박제한다기보다 그냥 닉네임만 깔까 생각했는데 본문의 의도와 맞지 않는거 같아 그냥 가렸습니다. 펫효과 꺼진 서폿에 대해서도 박제글을 올릴까 잠깐 생각했지만 제가 당시 레이드 할때 불편함을 딱히 느끼지 못했습니다. 만약 펫효과가 꺼진 일 때문에 파티에 불화가 생겼다던가 진행에 문제가 생겼다던가 했으면 박제 했을거같네요. 

요즘 펫효과에 대해서 특히 말이 많더군요. 예전에도 꾸준히 화두에 오르던 주제였지만 크리스탈값이 미친듯이 폭등한 지금 펫효과를 끄고 다니는 사람을 부쩍 많이 만나는거 같습니다. 우연찮게도 바로 다음판 레이드에서 펫효과 꺼진 다른 사람을 만났는데 저는 몰랐지만 같은 파티원분이 먼저 말씀해주셔서 알았습니다. 그게 지적한 파티원도 불편할 수 있고 지적당한 파티원도 불편할 수 있는데 공대원 전부가 다같이 유쾌하게 돌려서 그분이 레이드 도중 눈물을 머금고 펫효과 키기 위해서 12000골을 썼다며 컴퓨터가 고장나서 펫효과 킬돈이 없었다며 (제가 볼땐 머쓱해서 말도 안되는 변명을 한거뿐이었겠지만) 그래도 꽤나 유쾌하게 상황이 마무리 되었습니다.

지금 로스트아크가 딱 이런 상황인거같아요. 펫효과 좀 안킬수도 있지 펫효과 꺼졌다고 파티원을 지적해? 혹은 레이드가는데 펫효과도 안키고 다녀? 고작 그런걸 따지는 각박한 로스트아크 플레이어들 << 이게 아니라 제가 볼때는 그사람이 펫효과를 끄고 다니게 만든 원인이, 그리고 그저 레이드를 골드 수급하기 위한 반복되는 숙제로 보는 시선이, 레이드에서 리트내고 죽고 누워서 남이 깨주길 바라는 문화가 다 이 각박한 로스트아크 자체가 만든 피해자들이 아닐까 싶네요. 그사람들한테 잘못이 없다는게 아닙니다. 옛날에는 리트내거나 죽거나 해서 파티에 피해가 가면 죄송합니다 제가 다음에 배템 던질게요 혹은 레이드 클리어후 경매에 몇천골 경매하면서 눕클 죄송합니다 대신 깨주셔서 감사합니다. 이런 문화가 지금보다 훨씬 많았는데.. 눕클했다고 이런 사람들을 욕할 사람이 있을까요? 그에 반해 지금은 레벨이나 스펙에 상관없이 그냥 누워버리고 대신 깨줘 하는 마인드인 사람이 부쩍 늘어난거같아요.

이게 바로 각박한 로스트아크죠. 경제 잡겠답시고 크리스탈값 올려서 펫효과를 끄고 다니게 만들 것이 아니라 나도 예의를 지키기 위해서, 남들한테 도움이 되기 위해서, 클리어를 조금이라도 편하게 하기 위해서, 내 스펙에 도움이 되려고 펫효과를 키고 다니게 되는 것. 데카가 하나라서 긴장되고 실수하고 눕클해서 다른 사람한테 지적받는 각박한 로스트아크 탈피하기 위해 데카를 추가할것이 아니라 눕클했을때 진짜 실수했기에 사과하고 아쉬워서 배템을 던지고 파티원들 수고했다고 몇천골 경매에 쓰는 예전의 그런 로스트아크를 만들면 된다는 생각은 하지 못하는거 같아 너무 안타깝네요. 저는 더욱 더 각박한 로스트아크가 되기를 희망하고 응원합니다. 문제가 있는데도 그냥 침묵하고 넘어가는것이 아니라 그걸 지적하고 고쳐나가고 하는것이 훨씬 더 유쾌한 것임을 오늘 다시 한번 느끼게 됐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