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뇌명각 방천일격 관련하여 아마도 마지막 글

최근 이거 관련해서 자주 글을 써서 불편함을 느끼시는 분도 계실 거 같아 미리 죄송합니다

뇌명각 방천일격 관련해서 후기들을 몇 분 남겨주셨는데 저도 이번 주 써보면서 느낀 거지만 실제 사용 체감이 좋더라구요

하지만 역시 방천격을 12레벨에서 10레벨로 내리는 것이 부정적으로 다가옵니다

그래서 미터기를 실제 사용하는 북미 유저들은 어떻게 생각할까 싶어 다시 한 번 물어봤습니다 보시는 분들 지겹겠지만..

미리 제 사견을 덧붙이는 것보다는 직접 읽어보시는 편이 훨씬 좋을 거 같습니다.

편의를 위해서 제가 짧게 요약해드리면,

결국엔 운룡각과 뇌명각은 "취향"의 차이인 거 같습니다. 

뇌명각을 사용하게 되어 방천격을 10레벨로 내리게 됨으로써 생기는 dps 손실은 약 1%입니다.

( 방천격이 차지하는 딜 지분 8%, 10레벨과 12레벨 차이 15% -> 전체 dps 차이 1% )

뇌명각의 사이클 유동성이나 모션 간결함으로 인하여 오의 스킬 하나를 더 맞추게 되면 저 차이는 금방 메꿔지겠죠.

이러한 점은 dps 미터기를 사용하더라도 수치화할 수 없는 영역이기 때문에 북미 유저들도 뭐가 더 수학적으로 낫다라고 말할 순 없고 개인의 취향에 따르는 거라고 하는 거 같네요!

오히려 방천격의 레벨을 낮추는 것보다 운룡각에 속행룬을 사용하지 못하는 점이 dps에 더 큰 영향이 있다고 보는 견해도 있었습니다.

저의 개인적인 총평을 내려보자면, 조금 더 완벽한 플레이로 높은 고점을 노린다면 운룡각을 쓰는 게 맞는 거 같지만 뇌명각이 변수 대처에 더 능한 것에 장점이 있는 거 같습니다.

P.S 

  여담이지만 제가 글로벌 서버가 있는 게임들을 여태껏 플레이해오면서 느낀 점은, 게임 플레이나 빌드에 대한 생각이 어떨 때는 소름돋게 전 세계 유저가 비슷할 때도 있지만 천차만별로 다를 때도 많다는 것입니다.

  제가 이번에 북미 디코 관련해서 열심히 서치하고 글을 써본 것은, 여러 나라의 다양한 스트라이커 유저들과 소통하고 그들의 생각과 의견을 정리하면서 어떻게 하면 스트라이커라는 클래스가 더 좋은 성능을 이끌어 낼 수 있을지 찾아보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만약 유의미한 발견이 있다면 저와 마찬가지로 스트라이커를 사랑하고 좋아하는 한국 유저들에게도 공유하기 위해서요. 

  모두가 스트라이커를 싫어하고 미워하는 거 같아서, 때로는 왜 이런 직업을 골랐지 하고 욕하고 후회할 때도 있겠지만 언젠가는 스트라이커도 반드시 빛을 보고 유저들도 더 즐겁게, 행복하게 플레이할 수 있는 날이 올거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