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대 딜이 부족할때마다 왜 내가 고점이 막혀있는 기상술사를 올렸을까.. 하는 후회도 트라이 기간내내 엄청 많이 들었고, 눈치도 정말많이 봤습니다. 정말 몸 비틀어가며 딜해야 겨우 1인분 딜량이 나옵니다.
입장 후 다들 패턴을 모르는 단계에선 분명 이슬비가 강점이 있을 수 있지만, 결국 사람들이 깎이면 깎일수록 순수 체급이 낮은게 체감이 많이 되었습니다. 딜 요구치도 결국 사람들이 다 깎여야 깰 수 있게끔 높게 설정되어서 단순히 극초반 트라이 단계에 좋다는 이유는 강점이 될 수 없었습니다. 공대원 분중 인파가 두분 계셨는데 두분 다 충단이셨어요. 고점이 막혀있어서 굉장히 힘들어 하시면서 어떻게든 우겨넣으려고 몸을 엄청 비트시는게 보였어요.
몸을 비틀다보면 리트확률이 올라가고, 그렇다고 피하고 딜하고 안전하게 하는식으로 레이드를 진행하다보면 딜부족이 나기때문에 스펙적으로는 다들 충분하게 올10겁작,올유각,올상상악세를 맞춰왔음에도 단순히 고점이 막혀있는 직업이 공대에 많다는 이유로 레이드가 요구하는 난이도가 훨씬 높아졌습니다.
사실 전재학 디렉터가 더퍼스트를 진행하기전 공정한 진행을 위해 고점을 기준으로 패치를 진행하겠다 할때,
이슬비와 충단 (그외 고점이 막혀있는 직업들)은 당연히 수치라도 조금씩 버프를 해줄것이라 생각했는데 전부 패싱인 상태에서 진행을 하게 되었던게 레이드를 진행하면서 어떤기준으로 밸런스패치를 한 것인지 의문이 자주 들었습니다. 공대원들 다같이 하루 16~17시간씩 시간을 투자했고, TOP10이 차기까지 최대진도는 2-3언령이 최대였습니다. 다들 고생많았는데 좋은결과를 내지못해 아쉬워했고, 다음 탑텐떄는 전부 고점이 막혀있는 직업으로 트라이를 할바에 안하거나 좋은캐릭으로 본캐를 갈아탄다고 하시더라고요.
이미 몸도 마음도 많이 지치신분들은 쉬러가고, 그래도 클리어는 해서 마무리를 하고싶은 저희공대원 4명과, 다른쪽 공대 4분이 합쳐서 클리어를 하면서 마무리가 되었습니다.
이번 레이드에서는 바드분들과는 인연이 없었는지, 오랜기간 2도화가로 진행하다가 나중에 합칠때는 도화가,홀나 조합으로 진행하게 되었고, 공대에 공깎이 없는만큼 여우비의 10%로는 부족하다 생각하여 소나기 1트포를 25%공깎을 주는 트포를 찍었고, 부족해진 아덴수급량은 센바람의 증기획득을 찍어서 메꿔주었습니다.
스킬이 설치형이고, 쿨타임도 긴 편이다보니 2-1의 무력화 구간에서 스킬분배를 잘 해주어야 합니다. 2-2부터 시작되는 괴랄한 패턴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스페가 없을때 여우비 ,눈부신나날들의 피면을 적극 활용해야 생존이 가능했습니다.
짙은안개 치적 유효율은 평균적으로 2-1에서 가동률 99%정도, 2-2부턴 조금씩 내려가면서 마무리단계에서 95%정도가 나왔습니다.
이슬비를 기상 출시부터 쭉 해오면서 느낀점은 레이드가 아브헬, 카멘 4관문, 카제로스 2-2처럼 어렵게 나올경우 패턴 대응능력이 종합적으로 굉장히 부족하다 느껴집니다. 스킬이 템포가 길고, 설치형인 점이 급속무력 패턴에 대응하기 힘들고, 여우비를 켰을때 스페의 변형된 조작감이 패턴을 회피함에 있어 정확한 숙련도를 요구하기 때문에 직업 자체의 난이도가 꽤 높다고 느꼈습니다. 이번 아크그리드를 살펴보니 생존적인 측면의 유틸을 받지 못한거 같고, 고점이 뚫릴지도 기대가 안되는 상태이기 때문에 차후에 나오는 퍼클레이스는 진지하게 직업을 갈아탈지 고민이 많은 상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