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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쿠크세이튼에 대한 짧은 생각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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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31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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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7-03 00:07:57
쿠크세이튼이 어떤 이야기의 누구를 모티브로 했을까부터 생각했습니다. 정확히는 혼돈의 신인 이그하람에 대해서입니다. 쿠크세이튼과 이그하람이 연관성이 깊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먼저 생각해보기를 쿠크세이튼은 크툴루 신화에 기어다니는 혼돈인 니알라토텝이 모티브가 되지 않았을까 생각합니다. 저도 자세히 아는 것은 아니어서 나무위키 피셜을 가져와서 비교해보겠습니다.

크툴루 신화에서 니알라토텝은 심리 공격 및 세뇌 분야 면에서는 가히 최강자라고 해도 손색이 없는 아우터 갓으로, 특히 인간의 심리 및 정신 구조를 '따위'로 격하하여 부른다고 해도 인간 쪽에서는 할말이 없을 정도로 능수능란하게 농락 및 망가뜨리고 조작이 가능한데, 더 무서운 것은 마인드 컨트롤 같은 초자연적 능력이 아닌 단순히 말과 행동을 통한 심리적 기술만으로도 가능하다라고 합니다 -> 쿠크세이튼도 니알라토텝처럼 정신조작이 특징이었죠. 가디언조차 물들여서 정신조작을 하는 쿠크세이튼을 생각해볼 수 있습니다.

또한 니알라토텝은 총체적 혼돈을 지배하는 자로, 인간 세계에 혼돈을 불러일으키는 것이 취미다. 그래서 전쟁이나 광기를 일으키는 것을 가장 좋아한다고 합니다 -> 이 설명에서도 쿠크세이튼의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쿠크세이튼도 혼돈과 광기를 입에 달고 다녔습니다.

또 재미있는 것은 니알라토텝은 혼돈이면서도 질서가 있는 듯한 악이자 음모와 기술, 별명과 과학의 지배자라는 존재라고 한다. 어떠한 의미에서는 아우터 갓들 중에서도 가장 위험한 존재라고 볼 수 있는 셈이다. -> 이건 조금 과대해석이지만 쿠크세이튼만이 유일하게 현대적인 모습의 레이드을 보여주었습니다. 발탄 비아키스 아브렐까지 과학력이라곤 찾아볼 수 없었지만 쿠크세이튼만은 유별났음을 생각해볼 수 있습니다.

니알라토텝은 수많은 모습으로 나타나는 것으로 유명하다. 아래는 그 아바타들 중 유명한 것들의 목록. 무수히 많은 아바타와 모습을 가지고 나타나기 때문인지, "기어다니는 혼돈"이라는 별칭 말고도 "묘사할 수 없는 어떤 것"이라는 별명도 가지고 있다고 한다. 그리고, "혼돈"이라는 이름답게 무한한 아바타가 존재한다. -> 사실 이걸 보여드리고 싶어서 이 글 적었습니다. 이번에 새롭게 등장한 스토리에서 쿠크세이튼을 카리켜 그림자'들'이라고 하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추측컨데, 니알라토텝을 모티브로 이그하람이 만들어졌고, 니알라토텝의 아바타들로 그림자들이라 표현하며 그 중 쿠크세이튼이 포함되어 있다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그림자들로 복수로 말한 것이 쿠크와 세이튼을 나눠 말한 것이면 또 모르긴 합니다. 세계관에서 이그하람이 두 조각으로 나눠졌다는 묘사를 볼 때에 그냥 그 두 조각이 쿠크와 세이튼일 수도 있으니깐요. 그렇게 단순하리라는 생각은 안들지만 어쨌든 제 추측은 그렇습니다.

그림자라고 생각하면 또 플라톤의 동굴의 우화를 생각해볼 수도 있습니다. 쿠크세이튼은 이그하람 그 자체는 아니지만 이그하람을 보여주는 그림자라는 것이지요. 쿠크세이튼은 이그하람이라는 실체의 그림자라는 생각입니다.

결론: 니알라토텝을 모티브로 이그하람을 만들었다. 쿠크세이튼은 그런 이그하람의 그림자로 니알라토텝의 아바타와 같은 존재이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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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진로신22-07-03 0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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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도 태초부터 존재한 자들이 세계 밖에 있고 카제로스에게 붙은 쪽은 어둠의 신으로도 임명되어서 외신, 아우터 갓이 아닐까 생각도 해보긴 했습니다.

    뭣보다 이그하람을 '신성한 이그(신앙의 존재가 되었던 뱀 신)'라고 해석할 수 있고 
    카마인karmain에서 karma(카르마)+in. 이중 in을 알파벳의 조상격의 조상격인 언어로 해석하면 i->뱀 n->신을 의미하기 때문에.
    뱀신의 카르마가 됩니다.
    (이건 자료 조사한 지 시간이 되어서 잘못 알고 있을 수 있습니다.)

     '하나에서 모든 것 모든 것에서 하나'라는 크툴루 문장이 로아 그림자 섬에서 등장한다는 점.

    쿠크레이드 후일담 스토리에서 대본의 후반부를 보고 미쳐버리는 것도, 크툴루에 그런 책이 있고.

    트레일러에서 쿠크세이튼이 아르데타인 골목길을 어슬렁거리며 다니다가 헌터와 마주치거나 

    정체가 그런 것이 드러났을 때. 구체적으로 제시 가능한 대중적인 소재이니 만큼 모티브 삼은 것 같지만

    진짜 있는 그대로 쓰지 않고 가공을 했을 것 이기에 아직은 후보 군에만 놓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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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막타마시쪙22-09-15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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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어다닌다고 하니 2관문 카운터가 생각나네요 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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