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인 생각입니다.
제1막의 주인공 떨어진 자, 신계에서 떨어져 심연 속에서 힘을 키워나간 카제로스이자 할족의 어버이인 안타레스.
카제로스는 현재, 육체를 재구성하고 있으며, 제1막의 최종장을 준비하고 있으며, 행방을 알 수 없던 샨디와 진저웨일의 생사여부는 샨디의 생존과 진저웨일의 죽음으로서 막을 내리게 되었다.
진저웨일의 생존을 원하던 유저들의 마음에는 비수를 꽂은 스토리 전개이다. 다만, 누구나 말할 수 있는 내용이지만, 진저웨일은 죽지 않을 것으로 생각된다. 정확하게 이야기하자면, 죽었으나, 부활할 것이라고 생각된다.
한 가지의 질문이 존재한다. 진저웨일이 죽었다. 그렇다면, 진저웨일은 어디로 향하게 될까?
로스트아크의 스토리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간단하게 대답할 수 있다. 정답은 심연이다.
그리고 또 질문이 존재한다. 카제로스가 주인공에 의해 되찾게 된 것 중 진저웨일과 관련있는 것을 말해보아라.
정답은 죽음이다.
생각해보자. 카제로스는 무슨 신인가? 혼돈의 신인가? 아니다. 혼돈의 신은 이그하람이며, 카제로스의 수식어는
"죽음의 신"이다.
그런데, 스토리 전개 상 카제로스는 필수적으로 죽음을 맞이하게 된다. 죽음의 신이 죽음을 맞이한다라 조금 이상한 느낌이 존재한다. 다만, 한 가지의 사실이 존재한다. 카제로스는 새로운 질서를 세우고자 하였으며, 기존의 질서인 루페온의 질서를 타파하고 자신의 질서를 세우고자 했다. 그런데, 공식 홈페이지에서 은근히 루페온의 질서를 비판하는 문구가 있다. "루페온의 질서는 생명을 창조하였으나, 죽음이란 그림자 또한 만들어 버린 것이다." 여기서 한 가지 중요한 부분이 또 있는데, "죽음이란 그림자.." 라는 부분인데, 무언가 떠오를 것이라고 생각하며, 이는 이후에 논한다.
카제로스는 루페온의 질서를 거부하고, 새로운 질서를 세우고자하며, 카제로스가 자신의 죽음을 봉인하는 모습에서 죽음이라는 정의 자체를 없애고자 하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죽음이 존재하던 루페온의 질서가 아닌 죽음이라는 것이 존재하지 않는 자신만의 질서를 세우고자 한다.
다만, 카제로스의 입장에서는 두 가지 가능성이 존재한다. 첫째로,, 죽음의 신인 자신이 죽게되면, 자신의 권능이라고 할 수 있는 죽음 또한 소멸함으로써 자신의 질서를 세울 수 있다. 다만 후위를 도모할 수는 없다. 두번째로, 죽음의 신인 자신이 직접 죽음을 봉인함으로써, 죽음이라는 정의가 완전한 소멸은 아니지만, 심연 속에서 존재하지 않는 것처럼 만들 수 있다.
카제로스는 리스크가 적은 두번째 상태를 유지한 채로, 아크라시아를 점령하고자 했으나, 실패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으며, 주인공에 의해 두번째 상태가 깨진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앞으로의 제1막의 최종장의 세부적인 내용은 예상하기 어려우나, 나르가의 문을 재봉인했으나, 이를 다시 개방하여 심연 속 코어에 존재하는 아만을 구출하기 위한 전투가 이루어질 것으로 보이며, 최종적으로 예언을 토대로 할의 여린 아이인 카단이 어버이인 카제로스를 처치할 것으로 보인다.
이 다음부터가 중요한데, 제2막의 전개는 다음과 같을 것으로 보여진다.
1. 할족의 부활과 죽은 이들의 부활
2. 쿠크세이튼에 의한 부활한 죽은 이들의 회수 및 광기 군단화
3. 후반부 세이크리아의 장악
우선적으로 아셔야 하는 정보가 있습니다.
1. 할족은 소멸하였으나, 부활하는 미래를 그리고 있다.
2. 쿠크세이튼은 현재 계획의 마무리를 달리고 있으며, 과거 한 번 실패한 전적이 있다.
3. 세이크리아가 그리는 미래는 질서와 혼돈 측 모두 가지지 못할 것이다.
세이크리아의 안토니오 주교는 말합니다.
“황혼이, 그리는 미래가... 머지 않았다. 거대한 희생... 질서는 새로이 자리하고...
빛도.. 혼돈도... 결국 가지지 못하리라... 새로운 시대를...
우리는.. 질서이니... 의심하지 말지어다.”
질서는 새로이 자리한다. 그리고 새로운 시대가 열린다는 것.
-> 이는 카제로스가 처치됨으로써 카제로스의 입장에서의 첫 번째 가능성인 자신의 죽음을 통해 죽음이라는 정의를 소멸시킴으로써 죽음이 없는 질서를 세계에 자리하게 하는 것. 그리고 제1막이 마무리됨으로써 제2막이라는 새로운 시대가 열리는 것을 말한다.
그리고 이전 글들을 다시 확인해보면서 지워진 기록에서의 "조화를 이루지 못하는 질서는, 새로운 혼돈으로 움틀 것이니, 아직 당신은 알지 못한다. 그곳에 머물며, 숨을 삼키며, 여정의 끝을 기다리는 것을. 마침내 피어난 슬픔은, 새로운 질서가 되어 이 땅에 자리하리라."라는 구절에서 슬픔이라는 문구와 시간의 서에서의 슬픔이라는 문구를 쿠크세이튼의 테마로 해석했는데, 그보다는 조화를 이루지 못하는 질서, 실마엘 혈석과 같이 안타레스의 질서와 기에나가 조화를 이루지 못하는 것을 칭하는 말이며, 새로운 혼돈으로 움튼 다는 것은 안타레스가 카제로스라는 새로운 혼돈으로 움튼다는 것이고, 기에나와 안타레스의 관계성과 기에나가 눈물 흘리던 사진을 떠올려, 이 슬픔을 카제로스의 슬픔으로 보는 것이 조금 더 타당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결과적으로, 카제로스가 처치됨으로써, 죽음이라는 정의가 소멸하여, 죽었던 이들의 부활이 이루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이 죽음이라는 것의 소멸이 필요한 이유는, 개연성에도 존재합니다.
1. 할족의 각종 유물과 글귀에서 확인할 수 있는 내용에 따르면, 할족은 미래를 보았으며, 자신의 어버이인 안타레스이자 카제로스를 휘감아 잊혀지는 것, 존재의 소멸을 막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들은 자신들이 부활할 것이라고 확언하고 있으며, 카제로스를 돕는 아브렐슈드도 할족 비브린 가문의 할 비브린 오데나로 보여지는 것처럼 할족이 부활해야 하는 필요성이 존재합니다.
2. 쿠크세이튼은 자신이 악마가 아니라고 말하고 있으며, 광기 군단도 악마가 아닌 인간들을 미치게 하여 만드는 것처럼 악마보다는 다른 존재에 가까움을 보이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그하람의 반쪽인 카마인과 대등한 위치에서 말하는 것을 통해 그와 대등하거나 비슷한 위치의 존재로 보여지는데, 이는 다른 글에서도 작성했으나, 아직 한 번도 모습을 보이지 않은 혼돈 속에서 피어난 또 다른 질서의 존재이자 페트라니아라는 별을 만든 존재이자 태초부터 존재한 자. 쿠크세이튼으로 보여집니다. 이런 쿠크세이튼의 계획은 자신의 조력자라고 할 수 있는 그림자들과 함께 카제로스가 처치된 이후 죽은 이들의 부활이 이루어졌을 때, 그들을 회수하여 강제적으로 군단으로 만드는 것이 상대적으로 부족해 보이는 쿠크세이튼의 제2막에서의 메인 빌런으로 활약할 수 있는 기반이 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카마인이 말한 바와 같이 계획이 한 번 어그러졌다는 문구는 과거 루테란이 카제로스를 처치가 아닌 봉인에만 그쳐, 죽음이 소멸하지 않아, 자신의 하수인들을 만들 수 없게 된 쿠크세이튼을 향해 카마인이 놀림조로 말하는 것이고, 주인공과 카단이 카제로스를 처치하게 되면, 그것을 기폭제로 하여 쿠크세이튼의 계획을 이루게 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쿠크세이튼이 연극과 같이 레이드 관문을 전개한다는 점과 시네마틱에서 확인할 수 있듯이 각종 인물들을 자신의 계획의 말로써 사용하는 듯한 모습처럼 카제로스 레이드에서의 레이드 관문 또한, 서막, 제1막, 제2막, 제3막, 종막처럼 마치 연극 구성처럼 짜놓은 것을 볼 수 있듯이 쿠크세이튼의 계획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쿠크세이튼만 유일하게 하드가 없는 점 또한, 제2막의 메인 보스로서 나타나기 때문에 그렇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재밌는 점들이 있습니다.
카마인은 말합니다.
"원래 태초의 모든 건 혼돈이었다. 위선으로 가득찬 루페온의 장난질만 아니었다면... 모두 내 것이었지.. 어쩌면 안타레스가 옳았을지도"
쿠크세이튼은 말합니다.
"어찌 됐든 루페온의 뜻대로는 안되겠군"
해석은 다음과 같습니다.
태초의 모든 건 혼돈이었을 상태에선 생명과 죽음 그 어느 것도 존재하지 않았습니다. 허나, 루페온에 의해 생명이 창조된 이후로 죽음이라는 것이 탄생해버렸고, 이그하람은 원래 그 모든 혼돈을 소유하고 있었으나, 카제로스에 의해 처치되게 됩니다. 다만, 카제로스에 의해 루페온에 의해 만들어진 죽음이라는 것이 소멸되게 된다면, 루페온에 의해 탄생하게 된 생명 또한 불안정해지며, 루페온에 의해 탄생한 것들이 모두 질서적인 상태가 아닌 혼돈적인 상태로 변하게 됩니다. 이에 따라, 카마인은 카제로스가 본인을 처치했으나, 그의 행동에 의해 자신의 적수였던 루페온의 계획과 질서가 무너지는 것을 볼 수 있으니, 카제로스인 안타레스가 옳았을지도라는 말을 하게 됩니다.
대강 제2막의 스토리는 이 내용을 스타트로 하여 시작할 것 같습니다만.
제2막의 스토리는 르네상스 시대처럼 신을 대신하는 인간들의 힘을 보여주는 막이 될 것 같습니다.
세이크리아도 신을 버리고, 자신들의 힘만을 통해 생명을 거머쥐려고 하고 있고, 할족 또한 부활함을 통해 카단을 필두로 힘을 내세울 것이고, 쿠크세이튼 또한, 혼돈의 신, 질서의 신도 아닌 페트라니아를 만든 태초부터 존재한 자로서 신은 아니지만, 신의 위치와 대등한 자로서 힘을 과시할 것 같습니다. 또한, 로스트아크 세계관이 성경을 기반으로 한 내용이 많다보니, 신을 배척하고 인간을 우선시한 르네상스 시대가 나올법하기도 한 것 같습니다.
그리고, 어쩌면 진저웨일이 부활하여 샨디가 위험에 처했을 때, 진저웨일이 샨디가 전투 중 놓친 진멸을 잡고 지켜주는 장면이 나올 것 같기도 한데, 그건 제2막에서 확인해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추가적으로, 로웬과 슈샤이어 부근에 있는 스타르가드의 이야기를 통해 세이크리아의 이야기가 조금 더 전개될 것 같고, 이 때 신들 중 이야기가 가장 전개되지 않은 시리우스 신에 대한 이야기가 함께 전개될 것으로 생각됩니다. 현재, 심연의 폭풍 이벤트가 이곳에서 전개되는 것도 이유가 있겠죠?
음, 그리고 카마인과 카멘이 둘 다 모두 이그하람의 반쪽이라는 것을 분명한 사실이지만, 재밌는 부분이 또 한 가지 있습니다. 카멘 후일담에서 카마인은 "그저 바라보도록 해, 혼돈의 아름다운 꿈을"이라는 대사를 하는데, 카멘 3관 노래 대사에서 이런 대사가 나옵니다. "그저 바라만 볼지어다. 혼돈의 아름다운 꿈"
음.. 당연히 같은 인물이겠죠?
그리고, 에기르가 너무 갑자기 뜬금없이 나왔다고 생각한 분들이 있을 것 같다고 생각합니다. 다른 몇몇 보스도 그렇구요. 그런데, 지혜의 섬에서의 한 가지 글귀에 따르면 아크라시아에는 세 명의 사라진 거인들이 존재한다고 합니다. 존재의 흔적조차 남지 않았다고 하는데요. 에기르의 갑작스러운 등장과 거인이라는 존재.. 과연 에기르의 정체는 무엇일까요~? 그리고 다른 심연과 관련하여 등장한 거인들을 유심히 살펴보며, 과연 몇명일지 확인해보시는 것도 재밌을 것 같습니다.
두서 없이 작성한 글이라 정리되지도 않고, 작성하면서 어투가 바뀐 점도 죄송합니다. 더 말씀드리고 싶은 것들이 많으나, 글이 길어져 여기에서 글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이번 글의 요약이자 핵심은 죽음의 신인 카제로스가 처치된 이후, 죽음의 정의 자체가 소멸되어 죽음이 없는 새로운 질서이자 생명과 죽음이 없던 태초의 혼돈의 상태와 같은 상태가 되고, 죽음으로부터 죽은 자들, 스러진 자들이 부활하게 되며, 할족 또한 이 때 자신들이 외쳤던 부활을 이루게 됩니다. 허나, 쿠크세이튼은 이를 기회로 삼아 자신의 군단을 만들 것이며, 제2막의 시작을 알릴 것으로 생각됩니다.
그리고 5개월 전에 예측했던 내용이지만, 쿠크세이튼의 정체가 점점 더 페트라니아의 창조주에 가까워지고 있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 글은 저의 이전의 추측 내용을 기반으로 하고 있기에, 이해가 되지 않는 부분이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이를 위해서 이전 글들의 링크를 남겨놓습니다.
할족 1편 - https://www.inven.co.kr/board/lostark/5897/5813
할족 2편 - https://www.inven.co.kr/board/lostark/5897/5814
할족 3편 - https://www.inven.co.kr/board/lostark/5897/5825
세이크리아 1편 - https://www.inven.co.kr/board/lostark/5897/5860
세이크리아 2편 - https://www.inven.co.kr/board/lostark/5897/5862
쿠크세이튼의 정체와 루페온 - https://www.inven.co.kr/board/lostark/5897/587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