뭔가 내가 너무 많은 걸 바라는건가 싶은데 걍 내 생각 솔직하게 말해봄
1. 지난주 목요일에 상담/결제하고 토요일날 일정 잡아서 알려주겠다 함
근데 토요일 지나도 연락 없길래 내가 일요일 오전에 준비물같은거 물어볼겸 연락드림
2시간정도 후에 "잠시만용!" 오더니 5시간 지나서야 답장 옴
2. 어제가 첫 PT였는데 식단 관련해서 언급이 아예 없음
식단을 안 해도 된단건지, 아니면 아직 할 때가 아니라는건지 모르겠고 뭘 먹어라, 먹지 말아라 이런 말조차 없어서 평소처럼 먹으면 되는건지 헷갈림
다른 PT 후기 보면 먹는거 사진으로 찍어보내고 그러기도 하던데 오늘 직장 동료분들이 안 보내도 되냐고 물어보시는거 듣고 뭔가 찜찜했음
3. 오늘도 운동 하면 좋다길래 PT 받는 날은 아니지만 갔는데 진짜 아무것도 안 해주더라
다른 회원 수업 중이길래 수업에 집중하고 나한테 신경 끄는건,
나도 당연한거라 생각하고 내 수업때도 그랬으면 좋겠으니까 전혀 개의치 않았음
근데 수업 끝났고 당장 다른 수업 없으면 나한테 와서 말이라도 걸어줄 수 있는 거 아님?
아니 걍 인사라도 해줄 수 있는거 아닌가?
내가 운동 베테랑도 아니고 이제 2일차인데, 어제 했던거 똑같이 복습하긴 했지만
자세를 제대로 하는지, 뭐 컨디션은 괜찮은지 그냥 아예 신경을 1도 안 씀
헬스장이 크고 트레이너도 많고 회원도 많고 그랬으면 그냥 이해를 하겠는데
헬스장도 20평은 될까 싶은 작은 헬스장이고, 트레이너도 두세명밖에 없어서 뭐하고 있는지 빤히 보이는데
그냥 핸드폰만 하고 있길래 좀 그렇더라 뭐 딱 돈 받은만큼만 일하는거 이해는 가는데 걍 혼자 기분은 안 좋을 수 있잖아?
오늘 가서 그 쌤이랑 대화한게 나 운동 하고 나갈때 "수고하셨습니다!" 이거 한 마디였음
오히려 나 맡지도 않은 다른 트레이너 분은 나랑 눈 조금만 마주쳐도 인사해주시길래 멋쩍었을 정도
원래 이게 정상인거야? 내가 좀 예민하고 진상인거지?